2021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작품 총정리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등 그간 수준급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을 내놓았던 넷플릭스가 올해는 더욱 다양한 장르,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공개한다.
25일 열린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통해 향후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과 두 편의 작품 제작을 발표했다.
영화, 시트콤,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쟁쟁한 출연진, 제작진과 함께 만드는 넷플릭스, 이런 작품들이 제작되고, 이런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제작 확정작
이날 넷플릭스가 발표한 제작 확정작은 영화 '카터'와 '모럴센스'다.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시작으로 한국 창작자들과 작업해온 넷플릭스가 '옥자' 이후 첫 영화제작을 확정했다.
카터
연출: 정병길
모럴센스
연출: 박현진
'모럴센스'는 은밀한 성적 취향을 직장 동료에게 들킨다는 아찔한 상상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좋아해줘', '6년째 연애중' 등 로맨스 장르에서 탁월한 감각을 발휘해온 박현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비밀을 간직한 남자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로맨스를 아슬아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 예정작
두 작품 제작 확정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 공개될 오리지널 콘텐츠의 라인업도 공개됐다.
공개 예정작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출연: 김소현, 정가람, 송강, 고민시, 김시은 등
연출: 김진우
공개일: 2021년 3월 12일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림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출시된 후 사랑의 방법이 달라진 세상을 그린 '좋아하면 울리는'이 시즌2로 돌아온다.
내가 좋아할 사람을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 좋알람 2.0이 출시되고, 성인이 되어 다시 조우하게 된 조조, 혜영, 선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낙원의 밤
출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등
연출: 박훈정
공개일: 2021년 4월 9일
'신세계', '마녀' 등 강렬한 이야기와 탁월한 액션을 선보여온 박훈정 감독의 신작.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밀정', '안시성'을 통해 독보적 매력을 발산한 엄태구와 '죄 많은 소녀'에서 압도적 연기를 보여준 전여빈, '독전'에서 잊지 못할 악역 연기를 선보인 차승원의 호흡도 주목할 만하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출연: 이제훈, 탕준상 등
연출: 김성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연출한 김성호 감독과 '엔젤아이즈'의 윤지련 작가가 함께한 작품. 유품정리사라는 특별한 소재를 토대로 떠난 이들이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과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이제훈이 상구 역으로, '사랑의 불시착'으로 주목받은 신예 탕준상이 그루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D.P.
출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등
연출: 한준희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 D.P.(Deserter Pursuit)라는 신선한 소재로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린 김보통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군인 잡는 군인'의 시선에서 탈영병을 추적해가는 과정의 장르적 재미와 탈영을 선택한 청춘들의 고뇌, 상처까지 균형있게 그려낼 예정.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이 군무이탈 체포조로, 손석구가 이들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간부로 출연한다.
마이네임
출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
연출: 김진민
'인간수업'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 정체를 숨긴 지우의 차가운 복수와 숨막히는 액션이 펼쳐진다.
'부부의 세계'에서 큰 인상을 남겼던 한소희가 복수를 꿈꾸는 지우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 연기 베테랑부터 주목받는 신예까지 의기투합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윤찬영, 박지후, 조이현, 로몬, 유인수 등
연출: 이재규, 김남수
2009년 연재를 시작해 해당 요일 연재작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던 주동근 작가의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탄생한다.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윤찬영, 박지후, 조이현, 로몬, 유인수 등 신선한 매력의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출연: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 민니, 한현민 등
시트콤의 귀재들과 넷플릭스가 만났다. '남자 셋 여자 셋'부터 '논스톱'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시트콤을 제작해온 권익준 PD가 크리에이터 겸 연출을, '감자별 2013QR3', '너이 등짝에 스매싱'을 연출한 김정식 PD가 공연 연출로 함께한다.
각본은 '순풍산부인과',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와 '논스톱' 시즌1~3,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17의 백지현 작가가 맡았다.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 민니, 한현민이 국제 기숙사의 학생들로 출연한다.
백스피릿
출연: 백종원
연출: 박희연, 이은경, 곽청아, 이종혁
한국인을 사로잡은 백종원의 입담과 매력이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게 되는 기회. 넷플릭스가 백종원과 손잡고 한국의 술, 음식, 문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리얼리티 형식의 시리즈다.
우리 술 문화의 중심에 있는 소주와 맥주는 물론 전통주, 막걸리, 크래프트 맥주까지 가장 한국적인 술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수근의 눈치코치
출연: 이수근
연출: 김주형
'아는 형님' '신서유기', '도시어부2' 등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이수근이 데뷔 25년 만에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한다.
관객과 쌍방향 소통으로 구성되어 이수근의 공개 코미디 내공과 사이다 애드리브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킹덤: 아신전
출연: 전지현, 박병은 등
연출: 김성훈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올해 공개된다.
시즌2 말미에 이창 일행이 마주쳤던 의문의 인물 아신의 전사이며 시즌2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전지현이 주인공 아신으로 출연해 모두가 궁금해 했던 아신과 생사초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어영대장 민치록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병은도 출연한다.
지옥
출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등
연출: 연상호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던 원작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한 작품. 기적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초자연현상과 이를 신의 의도로 해석하는 신흥종교의 등장, 그리고 혼란에 빠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원작의 스토리 집필을 맡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등이 출연한다.
오징어게임
출연: 이정재, 박해수
연출: 황동혁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절박한 상황에 빠져 목숨을 내건 게임에 참여하는 다양한 참가자들과 극한 상황에 몰린 각 인물들의 선택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재가 직장을 잃고 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는 기훈으로, 박해수가 회사 자금을 유용하다 위기에 처한 상우로 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이들의 날 선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요의 바다
출연: 배두나, 공유, 이준 등
연출: 최항용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최항용 감독의 단편영화를 시리즈화 한 작품이다.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마더'를 집필한 박은교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고요의 바다라고 불리는 달에서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들의 이야기가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