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들 결혼한 게 벌써 16년 전
조회수 2021. 2. 23. 09:22 수정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찌나 시간이 광속으로 가는지, 종종 '그게 벌써 몇년 전이라고?' 싶을 때가 있다.
남의 군생활은 유독 빠르고, 남의 아이는 희한하게 빨리 크는 것 같은 것처럼, 이 부부들의 결혼을 곱씹어보면 아마 비슷한 기분이 들 것이다.
이 커플 결혼 소식에 놀랐던게 벌써 그렇게나 됐다고?!
한가인♥연정훈
한창 여신 미모로 사랑받던 한가인과 결혼하며 본의 아니게 '대한민국 3대 도둑'이 됐던 연정훈.
많은 이들이 축하했고 누군가는 분개(?)했을 두 사람의 결혼식이 벌써 16년 전이다. 세상에...
2005년 결혼에 골인한 한가인과 연정훈은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햇수로 17년차 부부지만 여전히 방송에서 아내를 언급할 때면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연정훈.
사실 '국민 도둑'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연정훈과 한가인의 나이 차이가 많을 것이라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두 사람은 네 살 차이다.
한가인이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 나이가 강조되어서 그렇지, 사실 결혼 당시 연정훈도 28살로 절대 많은 나이가 아니었다.
결혼 후에 혹여나 한가인의 작품 활동에 제약이 있을까 걱정했을 팬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해를 품은 달', '건축학개론' 등 인생작들을 결혼 후에 만났다.
연정훈도 '1박 2일'로 예능에 도전, '예능 늦둥이'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효진♥유지태
부부가 모두 훤칠한 신장을 자랑해 압도적인 투샷을 보여주는 부부, 유지태와 김효진. 지난 2011년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은지 10년이 됐다.
5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니, 함께한 시간은 더욱 길다.
함께하는 동안 이렇게 풋풋했던 두 사람이...
이렇게 멋진 베테랑 배우로 함께 성장했다.
둘이 결혼한다고 어머어머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 무엇...
두 사람은 2014년 첫 아이인 수인을, 2019년 둘째 루인을 낳아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첫째를 낳은 후 작품에서 보기 힘들었던 김효진은 지난 해 겨울 방송된 '사생활'로 8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해 다시 활발히 활동하는 중. 환경 다큐 진행과 드라마 출연까지 앞두고 있다.
유지태는 배우는 물론이고 영화감독으로까지 저변을 넓혀 활동 중이다.
이보영♥지성
이 부부도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013년 결혼안 이보영 지성 부부다.
2004년 드라마를 통해 처음 만나 지성의 꾸준한 구애로 2007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무려 7년 연애 후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2년 만인 2015년 첫째 아이인 지유를 낳은 두 사람은 이후 2019년 둘째 우성을 낳았다.
첫째아이 태어났다는 말 들은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아이가 벌써 자라서 엄마아빠 결혼기념일도 챙겨주네.
아빠 지성, 엄마 이보영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하지만, 아이를 낳은 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이다.
올해 이보영은 드라마 '마인'으로, 지성은 '악마판사'로 돌아온다. 믿고 보는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 기대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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