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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에게 요즘 쏟아지고 있다는 DM 내용

조회수 2021. 2. 26.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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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중인 종목 좀..

주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떠도는 말이 하나 있다. 이름하야 '홍반꿀'.


이것이 무엇이냐. 바로 '노홍철과 반대로만 가면 꿀이다'라는 뜻이다.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리즈를 통해 주식하는 모습을 공개한 노홍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별명이 바로 '홍반꿀'이다. 그가 팔았다 하면 오르고, 샀다 하면 떨어지기 때문이다.

출처: 노홍철 인스타그램

이 '홍반꿀'이 어찌나 용한지, 요즘 노홍철의 DM으로 각종 주식 관련 문의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어디 어떤 내용들인지 볼까.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에서 셀프 카메라로 이와 같은 DM 문의들을 공개한 노홍철.


그는 "제가 여기저기 게시판을 가 보면, 뭐만 떨어지면 노홍철이 들어왔냐고 이야기를 하시던데 그것까진 이해를 했다"라며 "개인 SNS에 DM을 보내면서까지! 문의를 해오신다"라고 밝혔다.


그 말과 함께 공개한 DM의 내용은.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
TO. 홍반꿀 님께
삼성전자 주식 사셨나요...?

실례를 무릅쓰고 메시지 보냅니다. 지금 들어가야 하는지 계속 고민 중인데 사셨는지 궁금해요!

노홍철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 여부가 궁금했던 거다. (ㅋㅋㅋ)


이에 노홍철은 본인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답을 했다며 그 답의 내용까지 공개했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
걱정하지 마thㅔ요. 아직 안샀습니다. 뿅!
(주주님들 안심하셔도 될 듯)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

이에 노홍철은 DM 공개와 함께 "가만 생각해 보니 답장을 보낸 나도 웃기고, 이분도 재무제표를 보는 것도 아니고 단지 반꿀이가 들어갔는지 아닌지를 물어보면서 던진다는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그런데 그럴만하잖아요...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

DM 보낸 이후 실제 해당 주식이 올랐으니 말이다.


이렇게 효과가 좋은 홍반꿀인데 이러니 DM을 안 보낼 수가 있냔 말이지.


실제로 저 DM 외에 많은 문의들도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TO. 홍반꿀 님께
개미는 뚠뚠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 삼출 파셨나요. ㅋㅋㅋㅋ

20퍼 이상 떡상했는데 계속 들고 가야 할지 팔아야 할지 문의드려 봅니다.

성투하세요!!
출처: 노홍철 인스타그램

실제 노홍철이 받은 DM을 캡처해 올린 내용 중 일부다.


주식 매도를 전문가가 아닌 노홍철에게 물어보는 이 기묘한(?) 현상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ㅋㅋㅋㅋ)


게다가 요즘엔 홍반꿀을 입증해주는 DM들도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TO. 노홍철 님께
안녕하세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는 주린이 입니다. 오늘 아기상어 많이 올라서요ㅠㅠㅠ 축하드려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TO. 노홍철 님께
형님. 삼성출판사 축하드립니다.

홍반꿀 아니었네요.

수익을 본 줄 알았지만 사실 노홍철은 전량 방생하고 난 뒤였다는 슬픈 전설이...

(홍반꿀은 레알이었어...)

'홍반꿀', '홍반꿀' 하지만 사실 이 법칙에 흠칫 놀라는 분들 많으실 것 같다.


홍반꿀이 남 얘기가 아닌 것 같고...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경험 나도 해봤고...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말자. 그건 자연스러운 흐름이기 때문이다.


단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가격의 등락은 당연한 일. 하지만 이걸 받아들이지 못할 때 문제가 생긴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리즈에서 멘토로 활약 중인 슈카는 "내가 사면 올라가야 되고, 내가 팔면 계속 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내려가면 팔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

그러다 보면 충동성이 강해지고 그렇게 되면 주식을 충동적으로 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는 거다.


자, 그러니 우리도 '홍반꿀'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

노홍철에게 내려진 처방을 참고하자.


전문가는 "낮에는 코르티솔이 분비돼서 좋은 의사결정이 어렵다"라며 "장이 끝나고 저녁때 다음 날의 투자 계획을 적어 놓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리고 다음 날에 뉴스를 한 번 검색한 후 계획대로 투자, 이후에는 장을 확인하지 말고 본업에 집중하시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

물론 쉽지 않다는 거 안다...


그래도 '홍반꿀'이 마치 내 얘기 같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이 조언을 새겨들으시길 바란다.


노홍철에게 DM으로 주식 정보 물어보는 건 이제 그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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