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도 안 챙긴다는 연예인 부부 속사정
알콩달콩, 달달한 결혼 생활 보여주는 많은 연예인 부부들.
그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결혼기념일도 챙기지 않는다'라고 밝힌 부부가 있다.
바로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핑킷 스미스 부부다.
지난 1997년에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딸 윌로 스미스를 낳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벌써 결혼 20년 차를 훌쩍 넘은 부부인데 한 인터뷰에서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않는다고 밝힌 두 사람이다.
사이좋아 보이는데... 사실 불화가 있는 거 아냐?!
저희는 우리가 결혼한 사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윌 스미스)
팟캐스트에 출연했을 당시 '우리는 결혼한 사이가 아니'라고 답한 윌 스미스.
결혼한 사이가 아니면 대체 뭡니까? 두 사람은.
우리는 스스로를 '인생 동반자'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다른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한다는 거죠."
(윌 스미스)
그렇다. 두 사람은 '부부'라는 말보다는 '인생 동반자'라고 서로를 부르거나 느끼고 있다.
부부와 인생 동반자는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은 다르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뛰어넘는 것이 인생 동반자라고나 할까.
실제로 이 때문에 두 사람은 따로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더 이상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않습니다. '결혼'과 '인생 동반자'의 개념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죠."
(제이다 핑킷 스미스)
이처럼 서로의 관계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핑킷 스미스.
이 신념을 잘 보여주는 것이 한때 두 사람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던 '자유연애'와 관련된 해프닝이다.
앞서 지난 2013년, 제이다 핑킷 스미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유연애를 지향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거울을 보며 자기 자신이 괜찮다고 느끼기만 한다면 윌은 언제든 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윌에게도 항상 말해요. 저는 그의 파트너이지만 결국 '윌 스미스'라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니까요."
(제이다 핑킷 스미스)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다'라는 발언 때문에 자유연애 논란이 일어난 건데.
논란이 일자 제이다 핑킷 스미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의 의미를 다시 언급했다.
제 말은 우리 둘 사이의 신뢰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의미였습니다. 다시 정정할게요. 윌과 저는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자유연애 개념이 아니라, 우리 둘은 성인이기 때문이죠."
(제이다 핑킷 스미스)
저는 남자가 연인이 아닌 다른 여자에게 끌리지 않는다는 걸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건 현실적이지 않죠. 다른 여자에게 끌린다고 해서 남자가 그 여자를 사랑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제이다 핑킷 스미스)
믿음을 바탕으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채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윌 스미스 부부.
이런 안정된 가정생활을 기반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윌 스미스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자신이 총괄 제작하고 출연까지 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국 수정헌법 제14조를 탐구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이 바로 그것.
윌 스미스는 이 작품에서 직접 내레이터를 맡아 시청자들이 조금 더 쉽게 수정헌법 제14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이다 핑킷 스미스는 최근 사업가로 변신했다. 바디 제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를 출시한 것.
이에 윌 스미스가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제품을 코믹하게 홍보해주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