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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남에서만 자동차 화재가 총 1천 182건정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 중 겨울에 발생되는 자동차 화재가 31.6%(373건), 봄 26.1%(309건), 여름 25.1%(297건), 가을 17.2%(203건)이라고 하는데요, 유독 겨울철에 자동차 화재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추운 겨울철에 화재가 잘 발생되는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겨울철의 추운 날씨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겨울철 주행을 하다 보면, 엔진룸이 뜨거워지고 차가워지는 게 반복이 되다 보면, 각종 엔진룸의 배선 피복이 손상이 되어 누전이 되거나, 습도가 낮은 겨울의 특성상 정전기가 많이 발생이 되어 화재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어, 다른 계절보다 자동차 화재가 더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겨울철 자동차 화재가 많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한번 화재가 발생이 되면 손실이 큰 만큼 최소한의 화재 예방 수칙은 지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장시간 동안 히터사용은 자제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겨울철 자동차 화재는 대부분 엔진룸의 열기로 인해 생기는데요, 겨울철 장시간 동안 히터를 사용하면서 가속 페달을 밟게 되면 엔진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화재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적절하게 히터사용을 해주시면서 자동차 평균 온도를 21~25도 사이로 맞춰 주시면 됩니다. 

정전기 제거는 필수로 해주시면 됩니다. 위에도 설명했듯 겨울철은 습도가 낮아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요, 일반 운행시에는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으나, 특히 셀프 주유소 이용시에는 정전기 패드를 이용하거나 비닐장갑을 착용하여 정전기 발생을 방지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겨울철 장시간 운행을 하고나면 엔진룸을 한번 점검이 필요합니다. 장시간 운행을 통해 엔진룸의 다양한 배선들이 손상이 되었는지, 혹 오일이나 냉각수가 누출이 되는지 중간중간 점검을 통해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되는 원인들을 사전에 확인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추가로 위급 상황을 대비하여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소화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에 따라 분말소화기, 할로겐화물소화기, 인산화탄소소화기, 강화액소화기, 포소화기 등 5가지 사용할 수 있는데요,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소화기 표면에 자동차겸용 표시가 되어 있는 소화기를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해당 문구가 없는 일반 분말소화기나 에어로졸식 소화용구는 법정 차량용소화기가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현 규칙 제 57조(소화설비)에 따르면 승용자동차(7인승이상) 1단위(0.7kg) 1개, 1000cc미만 승합자동차는 1단위(0.7kg) 1개, 15인승 이하 승합자동차 2단위(1.5kg) 1개 또는 1단위(0.7kg) 2개 16인~35인승 중형 승합자동차는 3단위(3.3kg) 1개 및 2단위 (1.5kg) 1개의 설치가 가능합니다.

갑작스럽게 자동차 화재가 발생이 된다면, 초기 진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통해 빠른 진압이 필요합니다. 다만 진압에 실패하여 불길이 커졌을 경우 시동을 끄고 하차해 30m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이동을 해주셔야 합니다.

네 이상으로 겨울철 자동차 화재의 원인과 예방수칙에 관련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많이 일어나는 사고는 아니지만 한번 일어나면 큰 피해가 발생되는 사고인 만큼 겨울철에는 철저하게 자동차 화재를 예방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