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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수놓은 집

조회수 2021. 1. 18. 00: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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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단독주택 강회헌

강회헌 (康繪軒)

자녀들에게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부모의 마음은 흘러 흘러 양평 숲 속 골짜기 마을에 닿았다. 실내 모든 공간에서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며 자녀와 지인들이 머물다가기를 원했던 부부.

산새를 따라 낮고 깊은 형태를 취한 집은 하늘을 향해 열린 마당과 완충공간인 사이마당을 중심으로 본채와 별채로 나뉘어, 사람과 어울리고 자연과 맞닿기를 원했던 부부의 일상을 담는다.

진입부가 되는 대지의 동쪽, 좁은 길은 메인도로와 대지 사이를 연결하며, 대지 내 공간이 외부로 바로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집은 실별 특성에 따라 본채와 별채 형태의 두 동으로 공간을 분리하여 배치했다.

△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
△ 사이마당과 툇마루(우측)

마당의 일부를 사이마당으로 끌어들이면서 맞닿아 있는 건물 내부의 시선은 대지 안쪽으로 열리고, 외부로부터의 시선은 차단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개방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특히 본채 거실과 사이마당의 사이 툇마루는 외부공간과의 심리적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조금 더 자연을 가까이 두는 공간이 된다. 

△ 사이마당에서 바라본 본채 출입구(우측)와 별채 출입구(좌측)

본채

△ 현관
△ 거실 및 주방

주생활공간인 본채는 안방과 거실 및 주방공간으로 구성된다. 중간의 막힌 벽이나 기둥 없이 넓게 트여있고, 경사지붕에 맞춰 내부공간 역시 경사진 천정으로 계획해 한층 더 개방된 느낌을 준 거실 및 주방공간은 식사와 휴식을 위한 공간이자 집으로 초대한 손님들과의 소통공간으로, 기존 도시 생활과는 다른 새로운 일상을 추구하게 된다. 

△ 주방
△ 마당 너머의 한옥이 보이는 식당

주택 내부에서는 주변 환경 및 정원을 차경 할 수 있는 창호 계획을 반영하였다. 부부 공간의 중심이 되는 거실에서는 중정과 계곡을, 식당에서는 마당 너머의 한옥을 바라보게 하였고, 가장 프라이빗한 안방은 중정을 향한 창을 계획하여 남향의 빛을 받아들이되, 외부의 시선은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 주방에서 바라본 모습
△ 중정을 향해 창을 내어 남향의 빛을 받아들이고, 외부의 시선은 차단한 안방
△ 안방 욕실
△ 사이마당에서 바라본 툇마루. 좌측에는 별채 출입구가 위치한다.

별채


별채는 거실과 사이마당을 잇는 시선적 공유 외에는 상호 간섭을 최소화했다.

△ 현관
△ 거실 및 주방 공간
△ 침실에서 바라본 마당 모습

흰색 페이트로 마감한 내부공간은 마당이 보이는 풍경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 좌측에는 본채가, 우측에는 별채가 위치한다.
△ 마당에서 바라본 본채와 툇마루 모습

외부마감의 경우 주변 환경과 닮은 색의 와이드벽돌을 사용해 이질적이지 않으면서, 재료가 주는 무게감과 패턴이 대지와 더욱 맞닿은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 본채 데크
△ 사이마당에서 바라본 본채 출입구 모습
△ 대문에서 바라본 사이마당과 집의 모습
①현관 ②거실 ③주방 ④식당 ⑤다용도실 ⑥복도 ⑦서재 ⑧안방 ⑨드레스룸 ⑩보일러실 ⑪침실
①식당 ②주방 ③거실 ④화장실 ⑤보일러실 ⑥침실
①서재 ②복도 ③안방 ④주방 ⑤식당 ⑥보일러실 ⑦침실


건축개요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상1층

대지면적: 1,123㎡ (339.71py)

건축면적: 199.72㎡ (60.42py)

연면적: 198.82㎡ (60.14py)

건폐율: 17.78%

용적률: 17.70%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주차대수: 2대

사진: 최진보

시공: 팀버하우스

설계: 위즈스케일 건축사사무소 / 02.56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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