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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에 매달려 움직이면 한 시간 만에 1000칼로리가 소모된다고?

정유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의문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밧줄에 매달린 채로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선 플라잉 요가라는 이야기부터 다음 작품을 위한 ‘액션 스쿨’ 훈련 모습일 거라는 댓글까지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지난여름, tvN <여름방학> 예능에서 밸런스보드 홈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정유미가 선택한 다음 운동은 바로 번지 피지오. 언뜻 보기엔 운동보다는 놀이 기구에 가까워 보이지만 유산소와 근력 운동, 코어 강화, 신체 불균형 개선까지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다는 이 운동. 얼마 전 안소희의 유튜브 채널에도 등장했다. 안소희와 정유미가 픽한 운동법, 번지 피지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번지 점프와 물리치료를 뜻하는 피지오 테라피가 합쳐진 번지 피지오는 번지 점프를 할 때처럼 하네스를 착용하고 ‘번지 코드’라고 불리는 줄에 몸을 의지한 채 운동이 이루어진다. 줄이 있어 동작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천장으로 몸을 당기고 있는 ‘코드’의 탄성을 버티고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동시에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움직임에도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된다. 또한 코드가 전신을 지탱하고 있는 덕분에 여러 동작을 하면서도 관절에 큰 부담이 가지 않는다. 특히 무너진 몸의 밸런스를 바로잡고 코어를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칼로리 소모도 큰 편이다. 줄에 매달려 신나게 운동하면 시간당 무려 800~10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번지 피지오의 하이라이트는 정유미의 인스타그램 속에 등장한 ‘스카이 워크’ 동작. 안소희도 우연히 인스타그램 속 등장한 스카이 워크 동작을 보고 번지 피지오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할 만큼 이 운동의 재미와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동작이기도 하다. 스카이 워크는 360도로 원을 그리며 회전하여 공중 위를 걷는 동작이다. 마치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이 동작으로 복부 코어와 흉근, 척추 기립근과 허벅지 내전근, 발바닥 근막까지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고. 재미있게 운동하면서도 전신에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니!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정적인 운동에 금세 싫증을 느끼는 편이라면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