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마지막에 숨어있는 소리의 비밀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쿠키영상이 없다.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 앉아 있었던 관객들은 본편이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기 바쁘시겠지만, 그럼에도 크레딧이 완전히 올라갈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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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크레딧이 올라간 다음 마블 스튜디오의 로고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그런데 이때 뭔가 쇠를 두드리는 육중한 소리가 몇 차례 들린다. 마블 스튜디오 로고 영상은 다양한 시그널 음악과 함께 몇 차례 진화했지만, 이렇게 특이한 소리가 났던 것은 처음이다.
이직 이에 대한 마블 스튜디오의 공식적인 설명은 없었다. 다만, 팬들은 이 소리가 ‘아이언맨(2008)’에서 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바로 토니 스타크가 최초의 수트 ‘마크 1’을 수작업으로 만들 때 났던 소리라는 해석이다. ‘아이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작품이므로 이 소리는 ‘인피니티 사가’를 일단락하는 ‘엔드게임’에서 근사한 수미쌍관일 수 있겠다.
원조 어벤져스 헌정
이번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는 그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끌었던 히어로들의 세대교체가 예고되어 있다. 본편이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원조 어벤져스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헌정 영상이 있다. 여전히 블랙위도우는 솔로 영화를 준비 중이며, 페이즈 3는 다음 작품인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 마무리 되겠지만, 지난 11년을 함께한 팬과 배우들에게 무척이나 의미있는 순간이다.
한편, 카카오 페이지에서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마지막 대사를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된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상영전 광고를 통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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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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