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인데 결혼도 마음대로 못하는 日 국민 아이돌
39살 연예인 결혼 방해하는 일본 엔터업계
일본의 톱 아이돌인 아라시의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아빠가 된다는 소식입니다. 13일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은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아내가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지난 2019년 11월 4년간 교제해온 3살 연상의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토 아야코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일본 연예계 전체가 들썩였던 사건이었지요.
일본 매체 주간여성 프라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생활을 인정한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공개 결혼식도 준비했었는데요. 작년 1월 도쿄 고급 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무산되게 됩니다. 그의 계획을 알게 된 소속사 쟈니스가 반대해 직전에 무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유인즉슨 일본은 아이돌의 결혼에 팬들이 극히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올해 39살임에도 불구하고, 20년간 유지해 온 팬덤이 워낙 커서 결혼식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데요. 이미 혼인신고를 발표했지만, '결혼식'이라는 상징적인 이벤트는 팬들이 받을 충격이 또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아니 마흔이 다 되어가는 분의 결혼을 막다니 일본 헌법엔 '행복추구권' 같은거 없나보죠?
이 부부는 2020년 9월경에 친척과 가까운 지인만 모여 발리에서 식을 올릴 계획도 세웠습니다만, 이 역시 코로나 19로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아라시 근황
1999년 아이바 마사키, 마츠모토 준, 오노, 사쿠라이 쇼와 함께 5인조 보이그룹 '아라시'로 데뷔한 니노미야 키즈나리. 아이돌,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아직도 거대한 일본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라시는 2020년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데뷔 20주년을 맞아 활동 중단을 발표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후에도 아라시 멤버들의 개인적인 삶과 행복이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때문에 보장받지 못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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