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조금 다른 외모로 ‘혼혈’이 아니냐고 오해 받는 배우들이 많습니다. 인종에 우열이 있을 리 없지만, 독특한 외모는 연예계에서 장점이 되기도 하지요. 

KBS2의 야심작 ‘달이 뜨는 강’에 캐스팅 된 김희정입니다. 드라마 ‘꼭지’에서 원빈 조카로 데뷔를 했는데, 아직까지도 별명이 ‘원빈 조카’입니다.

한편으로 ‘매직키드 마수리’ 시절부터 지켜봐온 김희정입니다만, 가무잡잡한 피부와 이국적인 외모로 현혈이 아니냐는 오해를 자주 받고 있지요. 

힙합 댄스크루의 일원이었던 그녀는 로꼬, 박재범 등 블랙뮤직을 하는 아티스트들과 교류가 많아서 사복 스타일 마저 오해를 살만 합니다. 

평소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긴다는 활달한 성격. ‘달이 뜨는 강’에서도 살수 ‘타라진’ 역으로 걸크러시를 보여준다고 해서 기대가 큽니다. 

이름부터가 뭔가 외국스럽지만, 경남 창원시에서 태어난 이엘리야. 엘리야 라는 이름은 독실한 기독교인인 부모님이 성경에서 따왔다고요. 

‘쌈, 마이웨이’에서 박서준 전 여친 박혜란 역은 약간 밉상 캐릭터음에도 이 때 입덕한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얼마전 ‘날아라 개천용’에 특별출연했었고요. 정우성이 연출하는 장편 ‘보호자’에 박성웅, 김남길 등과 캐스팅 되었습니다. 

캐나다로 유학을 다녀오긴 했지만, 김용지는 안산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의 그녀 호타루로 출연했을 때, 말을 하지 못하는 일본인 캐릭터였는데요. 시청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가 일본배우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특히 CF나 뮤직비디오처럼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활동이 많다보니 그런 오해가 쌓여갔습니다. 그래서 최근작 ‘구미호뎐’이나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그녀의 한국어 대사를 듣고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