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매일매일 핫한 게스트가 다녀가는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여기에 출연한 스타들은 피할 수 없는 질문 하나를 받게 되는데요. 바로바로... 

박명수이기에 가능한 이 곤란한 질문, 그러나 한편으로는 왠지 알고 싶은 이 질문에 스타들이 남긴 센스 있는 답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며칠 전 ‘소리도 없이’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유아인. ‘베테랑’으로 성인 연기자로 변신한 후, ‘사도’, ‘버닝’, #살아있다’ 등이 모두 호평받고 있습니다. 이런 유아인의 수입은 ‘돈 걱정 안 할 만큼’이라고 하는데요. 

‘돈’을 삶의 중심에 두고 싶지 않다는 그는 연기활동 이외에도 크리에이티브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ID의 하니. 요즘은 공연보다는 연기와 광고가 주 수입원이라고요. 박명수의 공식 질문에 대해서는 "7명 정도 되는 스태프들에게 한 달에 네 번 '소고기 회식'을 쏠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택시 잡기 힘들 때 고급택시인 ‘블랙’을 부르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런 맛으로 돈 번다’는 기분이라네요. 그 기분 저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ㅜㅜ 

새롭게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NE1의 공민지입니다. 방송과 SNS를 통해 재결합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서 팬들을 흥분하게 하고 있지요. 

월수입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친구들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생일 축하해줄 수 있을 정도"라고 했는데요. 최근 아버지가 설립한 소속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수입에 만족하시냐고 하자 "아주 환한 미소를 짓고 계신다. 그것도 빅웃음... 한 달에 20일에서 25일 정도 웃고 계신다" 라고 했습니다. 

작년 11월에 ‘라디오쇼’를 다녀간 이유비. 월수입이 왔다 갔다 하긴 하지만, 현재 데뷔 이후 가장 잘 벌고 있다고요. 한 때, 연예계 대표 주식 부자로 소문난 적도 있는 이유비입니다. 

이 외 3월 방영 예정인 SBS의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드라마 ‘조선구 마사’에 캐스팅되었고 최근 한 언더웨어 브랜드의 모델까지 되었으니. 지금은 그때보다 더 잘 벌고 있겠지요? 

대표적인 파워 유튜버 이사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지요. 3년 전에 팔로워가 199만 9천 명일 때 다녀갔는데요. “한 달에 얼마 버는지 정확히 모른다”라고 답했습니다. 이후에 구독자가 27만이 더 늘었는데요. 그럼 지금은 더 잘 모르시겠네요. 

대부분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는 게 정상인데요. 김대희는 같이 나온 김준호에 의해 아주 구체적으로 공개되고 말았습니다. 연봉으로 6000 정도라고 하는데요. 김대희는 발끈하면서 1000만 원만 더 올려서 이야기하라고 했었지요. 개그 콘서트가 문을 닫았지만,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채널 ‘꼰대희’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오뚜기 그룹의 회장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입니다. 아마도 한 달 수입이 가장 궁금한 연예인 중 하나일 듯한데요. 오뚜기 제품을 솔직하게 리뷰하는 유튜브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요.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이 프리랜서여서 수입이 일정치 않다. 유튜브로 수익이 난 것은 이번 달 (2020년 11월)부터이며, 기본적으로 남편 수입으로 생활하며, 가끔 집에서 도움을 받기도 한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을 매주 하고 있는 DJ 박명수는 한 달에 얼마 벌까요? 질문을 받은 박명수는 “유재석의 반 정도, 그것도 안 될 수 있다’라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그 반의 반이라도 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