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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생겼다'는 이유로 아이돌 퇴출시켜버리는 日 연예계

조회수 2021. 2. 20. 13: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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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하루 만에 멤버 퇴출

우리나라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는 일본의 연예계. 그러나 가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Juice=Juice의 멤버인 타카기 사유키(23)에 대해 갑자기 소속사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연예지 ‘문춘’에서 타카기 사유키의 열애설을 보도했기 때문인데요. 상대는 싱어송 라이터 유리(26)이며, 참고로 매체는 ‘반동거’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물론 실망하는 팬들도 있는 게 당연하지만, 스무 살이 넘은 성인 남녀의 연애가 ‘범죄’처럼 다루어지는 일본의 연예계입니다.

소속사의 지나친 대처

보도 이후 바로 다음날인 지난 12일 소속사는 “멤버로서 자각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3월 24일로 준비되어 있던 Juice = Juice의 새 앨범 발매까지 4월 28일로 한 달 연기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타카기 사유키는 Juice=Juice가 포함된 헬로! 프로젝트의 멤버들 중에서도 단연 가창력이 으뜸인 멤버로 많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업계의 반응

소속사의 이번 대처에 대해 팬들을 포함한 일본 언론에서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특히, 모닝구 무스메의 ‘오다 사쿠라’는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마흔이 되어가는 아라시의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 역시 공개적인 결혼식을 소속사가 막았다는 소식이 있었을 정도로 우리와는 분위기가 좀 다른 일본 연예계입니다. 

일본은 열애설 이후 소속사가 연예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냈던 적이 종종 있었는데요. 최근 판례는 “소속사의 손해를 목적으로 연애사실을 공개한게 아니라면, 배상할 의무가 없다”였습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당연히 개인적인 행복을 추구할 권리까지 침해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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