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골든글로브 쾌거, 감독이 '미나리'를 만든 이유는?

조회수 2021. 3. 1. 13: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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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 여영 화상 수상

2월 28일(현지시간)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의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당초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 영화로 분류되었지요. 이러한 HFPA(할리우드 외신기자 협회)의 기준이 불공정하다며 영화계 안팎에서 쓴소리가 나왔었습니다. 그럼에도 분명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덴마크 영화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영화 <라 요로나>, 이탈리아 영화 <더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영화 <투 오브 어스> 등 같이 후보에 오른 작품들 역시 모두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만, 대부분의 매체들은 ‘미나리’의 수상을 예상했었지요. 

우리 영화 볼래?: <미나리> 메인 예고편

정이삭 감독의 수상소감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리 아이작 정 감독은 귀여운 딸과 함께 수상소감을 이야기했는데요. 바로 이 딸이 ‘미나리’를 만들게 된 이유라고요. 감독의 수상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나리는 언어를 배우려는 가족영화입니다. 그러나 특정 국가의 언어가 아니라 마음의 언어였습니다. 저도 이 언어를 배우고 이어주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어려울 때 여러분 모두 ‘사랑’이라는 언어를 배우고 서로 알려주길 바랍니다.”

아직 남은 아카데미 시상식

아카데미의 주요 부문 예비 후보는 3월 15일이 되어서야 밝혀지겠지만, ‘미나리’는 이미 음악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밀 모세리가 작곡했고 배우 한예리가 부른 ‘레인 송’이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지요. 

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의 후보에 오르지 않을까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은데요. 무엇보다 연기 장인 윤여정 배우님의 여우조연상 레이스가 아카데마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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