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월세 25만원 셰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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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예쁜 거실과 서재, 파우더룸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집.
이 집은 어디일까요?
강남의 고급 아파트?
이국의 럭셔리 호텔?
아닙니다.
여기는 서울 근교에 위치한 월세 25만 원짜리 셰어하우스입니다.
주택협동조합 은혜공동체를 소개합니다. 이 공동체는 작은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 청년 멘토링 등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하네요. 10년 전부터 공동육아나 방과 후 학교 등을 운영해오면서 함께 사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주택협동조합을 만들고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받아 함께 설계를 하고 2017년부터 47명이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3부족의 맥주 바 컨셉의 거실.
하지만 자기 방이 작다고 해서 좁다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잠자는 것 빼고 먹고 놀고 공부하는 일 모두 공유 공간에서 해결하면 되니까요!
이것말고도 또 다른 특징들이 있습니다.
부족비는 생필품 비용, 식비, 관리비 등에 쓰입니다.
뭔가를 사더라도 대량으로 사기 때문에 저렴하고, 여러 명이 각자 해야 할 살림을 한번에 처리하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됩니다. 게다가 집에서 대부분의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밖에서 쓰던 지출이 줄었다고 말합니다.
공동체 내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 안에서 아이를 봐줄 사람들이 있는 셈이죠.
학교가 끝나는 저녁 6시 이후에는 부모와 입주자가 시간을 나눠 아이들을 돌봅니다. 육아하는 부모도 할 일을 할 수 있고, 호의적인 어른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육아를 하는 부모들의 만족감이 높습니다.
은혜공동체 안에서 운영되는 복지제도가 있습니다. P.T나 요가 등 거주민들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비용의 절반을 조합에서 돌려줍니다. 부모가 내는 대안학교 원비도 절반을 돌려줍니다. 영수증을 첨부하면 병원비도 일부 돌려줍니다.
여기에 실제로 사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 집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혹시, 공동체 주택에 관심이 생겼다면, '공동체주택'을 검색해보세요.
서울시는 ‘공동체주택'을 여러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뿐 아니라, 개인, 사업자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사는 것 자체에 ‘공공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