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반입 가능한 손 소독제, 집에서 만들면 1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여행울리미, 울님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명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꽁꽁 얼어 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를 대량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등 감염 예방에 가장 중요한 기본 수칙들을 잘 지키고 계신가요?
마스크도, 손 소독제도 구하기 힘든 요즘,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손 소독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과장을 살짝 보태면, 손 소독제 만드는 소요 시간은 단 1분!
그만큼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니, 오늘 저녁 혹은 이번 주말 본인이 사용할 손 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보세요!
[준비물]
공병 / 에탄올(소독용) / 글리세린
공병은 다이소에서 1000원 짜리 진공 스프레이 타입을 구매했고, 에탄올과 글리세린은 동네 약국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
에탄올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게할 수 있는 성분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손 소독제는 피부에 바르는 용도인 점을 고려하여 점도를 높이고 보습력을 좋게 하기 위해 글리세린을 살짝 첨가합니다.
공병 : 다이소 1000-2000원 (스프레이용)
에탄올(250ml) : 약국 1500-2000원
글리세린(100g) : 약국 1500-2500원
※에탄올과 글리세린의 가격은 약국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비율]
소독용에탄올 : 글리세린
10 : 1
1. 다이소에서 산 공병,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담을 유리컵(계량컵)은 꼭 깨끗하게 세척 후 소독해주세요.
에탄올은 '소독용' 에탄올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소독용이 아닐 경우, 에탄올이 희석되지 않아 정제수를 꼭 섞어주셔야 합니다.
소독용이 아닌 일반 에탄올로 손 소독제를 만드실 경우, 에탄올 7 : 정제수 2 : 글리세린 1 비율로 하시면 됩니다.
2. 소독용 에탄올(250ml)을 컵에 부어주세요.
대부분 에탄올 한 통은 250ml입니다. 휴대용 손소독제를 넣고 다닐 공병의 크기를 감안하여 계량해주세요!
3. 글리세린은 에탄올의 10분의 1 만큼만 첨가해주세요.
계량하기 편하도록, 소독용 에탄올(250ml) 한 통을 다 붓고 글리세린(100g)의 1/4 정도 넣었습니다!
+선택사항
집에 있는 페이스&바디 오일을 살짝 추가했습니다. 손에 뿌리는 소독제라 피부를 위해 넣어준 것으로, 굳이 준비 안 하셔도 됩니다!
알콜향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레몬즙을 살짝 첨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
그리고 손 소독제를 '젤' 형식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수딩 젤을 함께 넣어주시면 됩니다!
4. 아주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글리세린이 아래로 내려 앉아 있을테니, 밑에까지 전부 섞어주셔야 해요~!
5. 휴대용 스프레이 공병에 담아주세요.
휴대용 손소독제인 만큼, 들고 다니기 편리하도록 공병은 15ml로 구매했는데요 :) 15ml 손소독제는 기내반입도 가능합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도 불가피하게 항공기를 이용하시는 분들께는 손 소독제가 꼭 필요하실 텐데요, 기내 반입이 가능한 크기의 손 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에탄올 손 소독제! 만드는 방법이 굉장히 쉬워서 놀라셨나요? 추후 코로나가 잠잠해져도, 해외 여행을 가실 때 '손 소독제' 하나쯤은 챙겨가는 센스 잊지 말아주세요~:)
여러분에게 특별하고 멋진 '여행'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도록, 얼른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길 오늘도 간절히 바라봅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