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드려요, '윌마 루돌프'
[KUSF=김재경 기자] 새로운 해인 2021년의 한 달이 벌써 지나고 2월의 두번째 주가 시작 되었다. 새로운 시작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계획을 세웠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 그 계획들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아마 지금 이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해지고 다소 게을러질 위험이 있다. 그래서 이 기사를 보고 조금이나마 힘을 얻길 바라며 준비했다. [마음을 드려요] 시리즈는 지쳐 있는 당신을 위해 한마디를 건넨다. 스포츠 분야에는 강하고 단단한 마인드를 가진 인물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도 단단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엄청난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보낸 이들의 한마디를 전달하고자 준비했다. 이 마음이 저마다에게 잘 전달되어 용기와 힘이 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마음을 드려요] 세 번째 편에서 소개할 인물은 흑인, 여성, 장애라는 세 가지 편견을 뚫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스프린터 ‘윌마 루돌프’이다. 1896년 시작된 근대올림픽에서도 육상은 가장 핵심이 되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이 최고의 순간 스피드를 내는 100m 달리기는 ‘육상의 꽃’으로 불렸다. 윌마 루돌프는 이 육상 단거리에서 고난과 역경을 딛고, 화려한 꽃을 피운 선수였다.
윌마 루돌프가 남긴 말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Can be anything if you want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그녀가 선수로 활동했던 시기는 여성이 마음껏 꿈을 펼치기에 어려웠다. 또한 소아마비라는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선수로써 각광받기에는 힘든 위치에 있었지만 결국 그녀는 해냈다. 원한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자신의 말을 보란 듯 이루어 낸 것이다.
아직 서툴더라도 괜찮다. 이것도 ‘나’라는 긴 소설 중 한 부분일 테니. 설레는 감정, 두근거리는 감정은 꼭 연애, 사랑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하는 일, 도전을 향한 설렘이 존재한다. 그 기대감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오늘은 육상의 꽃, 윌마 루돌프의 응원을 받았다면 다음 편에서는 누구의 마음을 전달 받을지 기대하며 [마음을 드려요] 세 번째 이야기를 마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