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해듀오] 울산현대고 - 울산대 박건웅 & 이재원 #고등학교편

조회수 2021. 2. 15. 16: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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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서지연, 이가현 기자] 2021년을 맞아 각 대학에 21학번 신입생들이 입학했다. 그중에서도 깊은 인연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고등학생 때부터 팀메이트의 연을 이어오고 있는 '듀오'들이다. '인터뷰해듀오' 두번째 시간으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의 유스팀인 울산현대 U-12에서부터 현대중학교(이하 현대중) - 현대고등학교(이하 현대고)를 거쳐 울산대학교(울산대)까지 함께 해오고 있는 울산의 로컬보이들, 박건웅과 이재원을 만나봤다.


Q. 현대고 동기와 함께 대학교에 진학하게 됐는데, 소식을 들으셨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건웅: 재원이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한 팀에 있었기 때문에 같이 울산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어서 기쁜 것 같아요.

재원: 초등학교 때부터 지겹도록 보던 친구라 딱히 다른 건 없었던 것같아요

Q. 친구를 대표하는 별명을 소개한다면?


건웅: 저희끼리는 딱히 별명을 부르진 않지만 터프한 수비 스타일이 레알마드리드의 라모스 선수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재원: 맨날 자기가 자칭 폴킴이라는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어요. 노래를 부르긴 하는데 잘하는 건지...


Q. 고등학교 시절동안 지켜본 친구의 장점과 스타일은 무엇일까요?


건웅: 장점은 높은 타점과 주력이라고 생각해요. 수비 스타일은 터프해서 공격수들이 많이 까다로워 하죠.


재원: 건웅이의 가장 큰 장점은 득점력이라고 생각해요. 스타일은 아구에로. 몸도 비슷한 것 같아요.


Q. 친구에게 부러운 점이 있나요?

건웅: 재원이는 피지컬이 좋아서... 저 뿐만 아니라 다들 재원이의 몸을 부러워하는 것 같아요.

재원: 여자친구 있어서 부러워요...

Q. 이제 고등학교 시절을 마무리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활약상이 있다면?


건웅: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포항제철고와의 리그 첫 경기인 것 같아요. 멀티 골을 넣기도 했고 다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승리가 값졌던 것 같아요. 재원이는 챔피언십 4강 수원매탄고와 경기에서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실점을 막아줘 고마웠던 기억이 있어요.


재원: 저는 챔피언쉽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렵게 올라간 만큼 이기고 싶었는데, 마음과 다르게 실수가 너무 많고 3골이나 실점해서 아쉬웠어요. 그때 기분, 경기가 끝났을 때의 분위기. 모든 게 아직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건웅이는 항상 득점력이 좋은 친구라 매 경기가 좋은 모습인 것 같아요. (이러면 건웅이 기분 좋아질걸요?)


Q. 울산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건웅: 울산대에서 열심히 해서, 울산현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원: 울산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내온 팀이자 고향이예요. 그만큼 울산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은데 프로팀에서 경기 뛸 수 있게 노력할 테니 응원해주세요!


Q.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한마디 한다면?


건웅: 열심히 해서 빨리 울산 현대로 같이 합류하자!


재원: 좀 떨어지고 싶었는데 10년 넘게 보고 있네...(웃음) 둘 다 얼른 잘해서 프로로 올라가면 좋겠다!



한 명도 귀하다는 로컬 보이 박건웅과 이재원. 울산에 대한 애정과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해온 둘의 우정이 두 선수에게 좋은 에너지가 될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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