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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LPGA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Dana – 기세와 관록의 명승부

조회수 2020. 8. 11. 2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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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 네 타차 뒤집고 최종일 대 역전극-2주 연속 우승
기세가 경험을 꺾었다

8월 9일,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미도우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마라톤 LPGA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Dana. 이번 대회는 시종일관 매서운 상승곡선의 다니엘 강과 이 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가진 리디아 고의 경쟁 구도였다.


이 대회에 여섯번 출전해 두번의 우승을 포함, 총 네 번의 톱10에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여준 리디아 고. 그리고 네 번 출전해 공동 22위 최고 성적이었던 다니엘 강.


기록상 리디아 고의 우세였지만, 지난 주 대회 우승자인 다니엘 강의 상승세를 재우지는 못했다. ‘장갑을 벗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골프의 속언을 다시 한 번 일깨운 대회이기도 했다. 


마라톤 LPGA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Dana(Marathon LPGA Classic Presented by Dana)는?

기간 : 2020년 8월6일~8월9일

대회 포멧 :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 36홀 후 상위 70위까지 3라운드 진출

총상금/우승상금 : 170만 달러/25만5천 달러

출전선수 : 152명

주요 출전선수 : 넬리 코르다, 다니엘 강, 양희영, 박희영, 리디아 고

대회장 :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미도우스 컨트리클럽(파71 / 6,555야드)

대회SNS : @MarathonLPGA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마라톤 LPGA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Dana

• LPGA투어에서 가장 오래 된 대회 중 하나로, 한국팬에게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익숙함.

• 톨레도 지역의 유명 배우인 Jamie Farr가 2012년까지 대회의 호스트를 맡았음

•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만 5번 우승하며 최다승 기록(1998, 1999, 2001, 2003, 2007)을 가지고 있으며 72홀 최저타 기록(-23)도 보유하고 있음.

• 미국 선수가 14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어 이 대회에서 최다승을 기록한 국가임; 2020년 다니엘 강 우승 이전 마지막 미국인 우승자는 2008년 Paula Creamer.

• LPGA투어 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2020 AIG Women’s Open의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 대회 종료 후 톱10 LPGA 선수 중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선수에게 출전권이 부여됨.


대회 기록 모음

18홀: 60, Paula Creamer, first round, 2008 

36홀: 125, Paula Creamer, 2008

54홀: 195, 이은정, 2009; Paula Creamer, 2008; 박세리, 1998

72홀: 261 (-23), 박세리, 1998


Round 1

다니엘 강, 보기없이 버디만 7개.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


직전 대회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자 다니엘 강이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64타를 기록, 이 대회에서 두 차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직전 대회에 이어 이 대회도 총 9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으며, 신지은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영인과 전지원이 1언더파 공동 43위, 전인지, 강혜지, 양희영이 이븐파로 공동 66위에 자리했다. 


마라톤 LPGA 클래식 1라운드 

주요 상위권 선수 성적

T1 Danielle Kang -7 / 64

T1 Lydia Ko -7 / 64

3 Megan Khang -6 / 65


한국 선수 성적 

T4 신지은 -5 / 66

T43 전영인 -1 / 70

T43 전지원 -1 / 70

T66 전인지 E / 71

T66 강혜지 E / 71

T66 양희영 E / 71

T104 박희영 +2 / 73

T119 손유정 +3 / 74

T137 곽민서 +4 / 75



출처: 제공 Getty Images
리디아 고

Round 2

리디아 고, 한 타차 단독 선두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가 대회 둘째날, 6언더파 65타를 치며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이날 네 홀 연속버디로 라운드를 시작했다. 2라운드까지 기록한 129타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낮은 36홀 기록이었다. 개인 통산 36홀 최저타 기록은 128타로, 2016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바 있어 재미있다.

조디 이워트 셰도프가 12언더파로 한 타 뒤진 단독 2위, 전날 공동 선두였던 다니엘 강은 11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양희영이 이날 4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4언더파로 신지은과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다. 강혜지와 전지원이 1언더파로 공동 47위, 전인지와 전영인은 1오버파로 공동 67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컷은 1오버파에서 이뤄졌으며, 총 80명의 선수가 본선에 올랐다. 


마라톤 LPGA 클래식 2라운드 

주요 상위권 선수 성적

1 Lydia Ko -13 129 (64-65)

2 Jodi Ewart Shadoff -12 130 (67-63)

3 Danielle Kang -11 131 (64-67)


한국 선수 성적 

T19 양희영 -4 138 (71-67)

T19 신지은 -4 138 (66-72)

T47 강혜지 -1 141 (71-70)

T47 전지원 -1 141 (70-71)

T67 전인지 +1 143 (71-72)

T67 전영인 +1 143 (70-73)

------------------------------------

T103 손유정 +3 145 (74-71)

T110 곽민서 +4 146 (75-71)

T118 박희영 +5 147 (73-74)



Round 3

리디아 고, 네 타차 단독 선두 유지

리디아 고가 세 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좋은 성적을 유지해 2018년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만에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다니엘 강이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 2위, 민지 리가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한국계 선수들이 1, 2, 3위에 오르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다니엘 강이 우승하면 지난 2017년 펑샨샨 이후 처음으로 2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 선수는 신지은이 중간합계 4언더파를 유지했지만 순위는 공동 25위로 밀렸고, 전영인이 이날 4언더파를 기록하며 양희영과 함께 공동 3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라톤 LPGA 클래식 3라운드 

주요 상위권 선수 성적

1 Lydia Ko -16 197 (64-65-68)

2 Danielle Kang -12 201 (64-67-70)

3 Minjee Lee -10 203 (68-67-68)


한국 선수 성적 

T25 신지은 -4 209 (66-72-71)

T33 전영인 -3 210 (70-73-67)

T33 양희영 -3 210 (71-67-72)

T49 강혜지 -2 211 (71-70-70)

T54 전지원 -1 212 (70-71-71)

T68 전인지 +1 214 (71-72-71)



출처: 제공 Getty Images
우승자 다니엘 강

Final Round

다니엘 강, 최종일 대 역전극으로 2대회 연속 우승 달성

마라톤 LPGA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Dana 최종 결과, 다니엘 강이 2017년 Shanshan Feng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다니엘 강은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놓지 않으며 선두를 압박,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6홀을 남겨두고 5타 차이였는데, 캐디가 '6홀 남았고 지금 5다운'이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일종의 매치플레이같은 기분으로 플레이를 했고 몇 개의 버디를 잡으며 차이를 좁힐 수 있었는데 그게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선두였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다섯 홀을 남겨둔 가운데, 네 타를 잃으며 무너져 아쉽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경기를 마친 후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오늘 다니엘은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 실수를 할 때마다 버디를 잡으며 제자리로 돌아왔고, 우승할만한 실력을 증명했다.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혀 우승보다 더 값진 가치를 보여줬다. 

신지은이 최종합계 6언더파 20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전지원이 4언더파 공동 34위, 양희영이 3언더파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마라톤 LPGA 클래식 최종 결과 

주요 상위권 선수 성적

WIN Danielle Kang -15 269 (64-67-70-68) $255,000

T2 Lydia Ko -14 270 (64-65-68-73) $133,555

T2 Jodi Ewart Shadoff -14 270 (68-67-68-67) $133,555

4 Minjee Lee -13 271 (68-67-68-68) $86,374


한국 선수 성적 

T20 신지은 -6 278(66-72-71-69)

T34 전지원 -4 280(70-71-71-68)

T38 양희영 -3 281(71-67-72-71)

T53 전영인 -1 283(70-73-67-73)

T59 전인지 E 284(71-72-71-70)

T59 강혜지 E 284(71-70-7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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