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되는 '공식'이 있다?

조회수 2021. 5. 21. 15: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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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2020년 한 해, 참 힘드셨을 겁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많은 경제학자들이 2020년에는 코로나와 싸웠지만 내년엔 돈과 싸우게 될 거라고 말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요? ‘부자가 되는 방법은 공식처럼 존재한다’고 말하는 자산 관리사이자 재테크 컨설팅 컴퍼니 루비스톤 이사, 부자 언니 유수진 씨를 모셨습니다.

Q. 부자 언니 유수진 씨,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부자 언니 유수진입니다. 제가 부자라서 ‘부자 언니’인 건 아니고, ‘부자를 만드는 언니’라서 부자 언니예요. 저는 돈을 버는 방법, 돈을 모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부자라고 생각하거든요. 다시 돈이 없어진다고 해도, 저는 다시 여기까지 올라올 자신이 있어요.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그럼 돈에 대한 공부는 언제부터 시작한 건가요?

A. 제가 29살이었던 2005년에 금융 쪽에 뛰어들었어요. 부모님 빚을 갚으면서 조카들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월급쟁이로 살아보니 매달 나오는 180만 원으로는 답이 없더라고요. 그땐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항상 3~4개의 일을 동시에 했어요.


그러다가 금융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는데, 제게 제의하신 분이 월급으로 1000만 원이 찍힌 내역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저를 그렇게 만들어주겠다고 하셨어요. 마침 제가 근본적으로 인생에 변화를 갖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입사를 했습니다. 첫 달 월급이 400만 원이었고, 둘째 달부터 월급이 1000만 원이 넘었어요. 첫 해 연봉이 1억을 넘었고, 둘째 해엔 2억 7천을 찍었죠.

Q. 착실하게 바닥에서부터 돈 버는 방법을 공부했네요.

A. 바닥에서부터 하나하나 부딪혔어요. 고객 입장에서 은행과 증권사도 찾아가고 보험사 강의도 들으며 실전과 이론을 병행했죠. 거기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들을 통해 임상 실험 데이터가 쌓였어요. 아무리 좋은 정보를 주더라도 고객 성향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사람 성향에 따른 재테크 컨설팅 데이터와 노하우가 나이테처럼 하나하나 축적되었어요. 그래서 이젠 평범한 사람의 생각을 뿌리부터 흔들어서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옆에서 계속 코칭해주는 일에 최적화가 된 거죠.

Q. 부자 언니 카페 회원이 7만7천여 명이에요. 그 중에서 몇 백만 원으로 시작해 건물주가 됐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최근에 카페에서 코칭을 받고 성공하신 분의 사례를 소개해 주세요.

A. 제약회사에 다니는 30대 중반의 평범한 직장인 분이 있었어요. 저희 부자언니 카페 7년차 회원이었고요. 싱글일 때 2000만 원을 들고 저에게 상담을 받으러 왔었죠. 그러다 결혼을 하게 됐는데, 집을 사야 할지 물으시더라고요. 사라고 했죠. 근데 그 아파트 산 게 많이 올랐어요. 이 분은 심플한 사례예요. 그래서 “저는 그냥 언니가 시킨 대로 했는데 건물주가 됐어요!”라고 말씀하곤 하세요.

Q. 컨설팅에 대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남들을 부자가 되게 하려고 애쓰시나요?

A. 어떤 사람들은 저한테 이렇게 말해요. “남들에게 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줘? 너만 잘 살면 되지.” 혹은 “그거 책 팔고 강의해서 돈 벌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저는 이런 분들께 되묻고 싶어요. 제가 돈을 버는 방법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데, 왜 그걸 알려드리면 안 되나요? 사람들이 돈 때문에 힘들지 않도록 도와주면 안 되나요? 내 돈 뺏어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Q. 돈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것과 공부하지 않고 그냥 지내는 것의 차이가 그렇게 큰가요?

A. 정말 크죠. 방금 사례처럼 2000만 원을 그냥 갖고 있는 것과 그걸로 건물주가 되는 것만큼 차이가 커요. 하루 이틀은 차이가 별로 없을 수 있지만, 5~7년의 기간으로 생각해 보면 한쪽은 여전히 마이너스 통장인데 한쪽은 1억이나 5억 건물을 사고 있을 거예요. 


부자 되는 건 다이어트와 똑같아요. 살이 찌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져야 다이어트가 되잖아요? 똑같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가 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로 매일매일 살아야만 부자가 될 수 있어요.

Q. 단순히 주식 종목을 집어주는 게 아니라, 부자가 되는 라이프스타일부터 가르쳐준다는 거군요.

A. 맞습니다. 부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더해서 본인의 성향에 맞는 투자가 결합되어야 해요. 부동산, 주식 등 여러 투자 방법 중에서 자기에게 맞는 게 있거든요. 처음부터 기초 공부를 하면서 소액으로 여러 투자를 경험해 보고,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해요.

Q. 부자 언니의 부자 되는 간단한 공식이 있다던데, 알려주세요!

A. 네. 부자 되는 방법은 공식처럼 존재합니다. 일단 내게 어떤 소득만 존재한다면, 그걸 알뜰살뜰 잘 모아서 불리는 방법으로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총 다섯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첫 번째, 반드시 부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해요. 누구나 부자가 되길 바라지만, 그 밑바닥에는 ‘안 될 거야’라는 마음도 같이 있거든요. ‘난 어차피 지금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을 버려야 해요. 


돈에 연연해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으면서 애써 돈에 초연한 척하는 마음도 버려야 하고요. 마음먹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야 전략을 짜고 그에 맞춰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에 반드시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Q. 돈을 벌어야겠다는 다짐, 그리고 돈을 왜 벌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확실해야 하네요. 그 다음은요?

A. 두 번째, 철저하게 자기를 분석해야 해요. 통장 자산, 금융 상태 현황, 투자 성향을 다 분석해야 해요. 대출, 예적금, 주식, 펀드, 부동산 등 내 자산 현황은 어떤지 싹 다 파악해야 합니다. 또 나의 수익이 세금 떼고 얼마인지 십 원 단위까지 확인하고, 지출도 하나하나 검토해야 합니다. 명세서를 뽑아서 형광펜을 들고 고정 지출을 체크하고, 쓸데없이 반복적으로 나가는 지출도 짚어내야 해요. 나의 늪 같은 소비를 찾아내야 해요.


세 번째, 통장을 분리해야 합니다. 수익이 모이는 통장, 즉 월급 통장은 대부분 있으실 거예요. 보통 거기에서 생활비를 같이 쓰시는데요. 절제력이 좋은 분들은 상관없지만, 보통 그게 어려우니 생활비 통장을 따로 만드시고 거기에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를 연결하는 게 좋습니다. 잔액이 없으면 못 쓰게끔 말이죠. 그 다음엔 CMA 또는 파킹 통장, 즉 투자 자금을 대기시키거나 비상금을 넣어두는 통장. 이렇게 통장 3개만 만들면 땡입니다.


네 번째, 나의 재테크 레벨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걸 파악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사실 주식과 부동산은 이 레벨의 끝판왕이에요. 근데 많은 분들이 단계를 훅 건너 뛰어서 그걸 하고 계신 거예요. 내게 맞는 재테크 레벨을 찾아야 해요.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출이 있으면 절대 투자하면 안 됩니다.


다섯 번째, 나만의 머니 로드맵을 그려야 합니다. 지금부터 매달 얼마씩 모으면 1년, 3년, 5년 후에 얼마가 되는지, 10억, 15억이 되는 시점은 언제인지, 그 정도면 내가 건물을 사면 월세를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 언제쯤 내가 회사를 안 다녀도 되는지 등을 다 포함해서 로드맵을 그려 놓아야 해요. 

Q. 로드맵이 중요한가요?

A. 제일 중요해요. 부자 언니 카페에서 1억 모았다고 인증한 친구들에게 어떻게 1억을 모았냐고 물으면 제일 많이 듣는 게 로드맵이에요. 내가 로드맵대로 잘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그에 따라 스스로를 칭찬하거나 채찍질하며 달려온 덕분인 거죠. 


그래서 저희는 한 달에 한 번씩 로드맵 데이가 정해져 있어요. 월급을 받은 후에 로드맵을 점검하고 다시 그려보는 날인 거죠. 지금 참으면 몇 년 후에는 로드맵처럼 된다는 확신, 그게 큰 힘이 됩니다. 

Q. 이 5단계의 부자되는 공식 말고도 더 엄청난 노하우들이 있으시죠?

A. 너무 많아요. 삶의 방식 자체를 다 바꿔야 하기도 하고요. 투자에 대한 기초부터 다 배워야 하니까요. 부동산도 아파트 청약, 경매, 재건축 재개발 등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장님이 코끼리 더듬듯 투자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상황인 거죠.

Q. 지금이라도 로드맵을 그리며 돈 버는 기초 체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부터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A. 이게 바로 생존을 위한 필수 지식이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노동으로 버는 소득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 세상이거든요. 기본적으로는 열심히 돈을 벌어서 종잣돈을 벌어야 하지만, 그 종잣돈 이후에는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사람과 몸으로 일하는 사람의 차이는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어요.

Q. 마지막으로 돈 때문에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제가 16년 동안 사람들을 코칭하며 느낀 건, 사람마다 다 돈 버는 때가 다르다는 거예요. 젊은 나이에 돈에 눈뜨는 사람이 있는 반면, 15년 동안 쓰기만 하다가 결혼 등으로 정신이 번뜩 드는 분들도 있어요. 때는 다 다르게 옵니다. 그러니 굳이 지난 세월의 자신을 구박하지 마세요. 괜찮아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부자되기 머니 아카데미 첫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부자 언니 유수진 씨가 재밌으면서도 인사이트 넘치는 말로 ‘부자 공식’을 콕콕 찝어주셨는데요. 2021년엔 돈 때문에 훨씬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하지만, 공부하고 대비한 사람에게는 그 고난이 비껴갈 수 있을 거예요. 많은 분들이 2021년에는 진짜 행복한 부자로 거듭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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