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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건 잘쓰면 약! 못쓰면 독!

조회수 2020. 11. 27. 11: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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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마사지건 사용법

마사지건을 잘 고르는 것 만큼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잘 사용한다면 근육을 회복시켜 주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없거나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마사지건을 오랫동안 사용해 본 트레이너와 보디빌딩 선수 2분에게 마사지건의 원리와 사용방법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마사지건을 사용하는 이유?

일상생활에서 같은 자세로 오래 있다면 근육은 수축된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예를 들어, 오랜시간 앉아서 손을 올려두고 컴퓨터를 하게되면 승모근이 수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이 수축된다는 것은 짧아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근육이 짧아지면, 우리 몸은 보상하기 위해 주변의 다른 근육을 누르거나 긴장을 시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때에 마사지건으로 수축된 근육을 자극하면 일시적으로 온도도 올라가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유연해질 수 있습니다.


즉, 짧아진 근육을 원래길이로 돌려서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 목적으로 마사지건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손마사지 vs 마사지건

효과적인 면으로 보면, 마사지건은 물론 어떠한 마사지도구들도 손마사지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다만, 마사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마사지샵을 가게되는 시간과 비용을 감안하면 마사지건은 휴대성이 높아 어느 곳에서나 스스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마사지건의 가장 큰 장점은 어깨, 목, 종아리 등 부위에 제한 없이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별 근육의 차이나 선호에 맞추어 원하는 강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마의자나 다른 부위별 안마기구 들은 부위와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훨씬 제한됩니다.


따라서 손마사지 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순 없지만, 가성비 좋은 대체제는 될 수 있습니다.

추천 부위와 피해야 하는 부위

목이나 어깨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승모근, 엉덩이와 허리, 허벅지와 종아리 정도가 초보자들도 쉽게 마사지 할 수 있고 통증의 감소와 효과를 바로 느낄 수 있는 부위입니다.

반대로 신경이 많이 지나가는 목, 척추, 겨드랑이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마사지건은 근육을 자극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근육이 아닌 뼈, 건, 인대 등이 있는 손목과 발목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도는 어느정도로 해야 할까?

마사지건으로 강하게 자극해서 시원함을 느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마사지건은 근육을 원래길이로 되돌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지 시원함을 느끼려는 것이 아닙니다.


근육의 이완에는 강한 자극이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강하게 자극하는 경우 근육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나 근육량이 많아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성능 좋은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제품별로도 중간단계 이하로 사용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적정 사용시간은?

근육 한 부위당 30초에서 1분이면 충분합니다.

마사지건의 강도와 마찬가지로 이완을 위해서는 그렇게 강한 자극도 필요하지 않지만 긴 시간도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마사지건의 사용시간을 늘리기보다 스트레칭 근육운동의 시간을 늘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

마사지건 사용 시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이유는 2가지 입니다.


첫번째, 마사지건 자극을 통해 이완된 근육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수축을 하게 되는데요. 마사지건 사용 후 스트레칭을 하게되면 이완된 상태에서 지속시간이 길어집니다. 


즉, 마사지건의 사용의 효율이 증대됩니다.

두번째 이유는 마사지건 전 후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운동이나 마사지의 경우 전/후의 몸상태의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통증으로 근육의 가동범위가 줄어들 수 있는데, 마사지건 사용 전/후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수축된 근육의 움직임과 이완된 상태의 근육의 움직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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