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길어져도 끄떡없는 회사가 있다고?
여름이 지나도록 이 갑갑한 마스크를
쓰고 다닐 줄 몰랐다.
휴가철에 해수욕장은커녕,
수영장 한번 못 가게 될 줄 몰랐다.
제발 집에 머물러 주시라는 정부 당국의
요청을 이리 잘 듣게 될 줄 몰랐다.
집콕 방콕 혼콕이 일상인 요즘,
주말에 뭐 했냐는 질문에
가장 흔한 대답은?
넷플릭스 봤어!
눅눅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세상 편한 고무줄 파자마를 입은 채,
시즌 전체 정주행도
끄떡없을 자리를 찾는다.
그리고 어김없이 그 버튼, 까맣고 빨간 그것에 검지를 갖다 댄다.
' 두둥~ '
넷플릭스 오프닝 사운드에 심장이
두둥두둥.
그렇게 우리는 넷플릭스와
하나가 되어간다.
그러니 그러니...
이 회사, 돈 벌겠어, 안 벌겠어?
2019년,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말했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인간의 ‘수면 시간’이다!
그 어떤 기업과도
경쟁할 필요가 없는 회사
코로나 팬데믹,
언택트 사회,
뉴노멀 시대…
수많은 기업이 존폐 위기를 걱정할 때
시가총액 290조 원 돌파!
전 세계 197개국 2억 명의 구독자!
세계 최고 성장 브랜드,
최고 가치 기업으로 우뚝 선
흥미로운 건,
코닥이나 노키아, 블록버스터처럼
승승장구하던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가
변할 때 도태되는 것과 달리,
넷플릭스는 소용돌이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해
그 자리에 섰다는 것!
원래 넷플릭스가
DVD 대여업체였다는 걸 아는가?
하지만 10년 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고,
6년 후엔
직접 수준 높은 영상을 제작하더니
5년 후엔
공룡 미디어기업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됐다!
어떻게 그들은 시장이 변할 때마다 가볍게,
그것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신할 수 있었던 걸까?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말한다.
최고 인재들의 창의성과 혁신의 속도를 가로막는 각종 통제와 규정을 없앴을 뿐이라고!
독수리를 새장에 가두지 말 것!
우리에겐 많고
넷플릭스엔 없는 이것,
바로 규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