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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발 높이는 페이스 왁싱

조회수 2021. 2. 8. 18: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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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하고 투명해지는 피부 비법! 인중부터 눈썹까지 부위별 페이스 왁싱.

어느 날, 페이스 왁싱을 하고 안색이 확연히 달라진 지인을 만났을 때 이거다 싶었다. 몇 년 전 엄마들 사이에 유행하던 ‘실면도’와 같은 원리로, 얼굴의 솜털을 제거함으로써 피부결이 매끄러워 보이고 톤업되는 효과를 주는 거다. 눈썹칼처럼 모의 단면을 자르는 게 아닌 모근을 뽑아내기 때문에 횟수를 거듭할수록 모질의 두께도 얇아진다. 특히 솜털은 제거 시 묵은 각질과 피지가 함께 탈락되기 때문에 여름 시즌에 제격이다. 이마가 좁아 답답해 보이는 사람은 이마를 넓히기도, 인중 위의 솜털로 칙칙한 피부톤을 바꾸기도, 눈썹, 코, 턱의 솜털을 제거해 이목구비가 또렷해지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니, 신세계가 아닌가. 다만 인중, 이마, 헤어라인 등은 몸보다 부위가 좁고,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인상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반동을 주어 떼어내지 않으면 통증이 더해지며 모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아요. 피부 겉면이 벗겨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죠. 미숙한 테크닉으로 필요한 모까지 뽑아내면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알롱 브로우 스튜디오 장정윤 대표는 처음 페이스 왁싱에 도전한다면 셀프 케어보다는 전문가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부위별로 털이 난 방향이 달라 왁스를 바르는 방법 그리고 사후 관리 또한 까다롭다. 왁스를 바를 때는 최대한 밀착해 얇게 바르고, 떼어낼 때도 반동을 주어 발랐던 반대 방향으로 한 번에 제거해야 한다. 완벽한 제거를 위해서는 최소한 0.5cm 정도의 털은 길러두길 바란다. 이보다 짧은 털들은 왁스로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워 트위저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왁싱 후에는 유분기가 없는 제품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자. 유분기가 있는 제품은 왁싱 후 열린 모공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가장 중요한 케어는 바로 인그로운 헤어. 인그로운 헤어는 털이 각질을 뚫지 못하고 피부 속에서 자라는 현상으로, 관리를 제때 하지 않으면 외관상 오돌토돌해 보일 뿐 아니라 피부 속에서 염증을 만들어 모낭염이 되기도 한다. 털이 피부 밖으로 잘 나올 수 있도록 주 2~3회 스크럽을 하고, 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각질 연화 제품을 사용하자. 그다음 알로에 젤을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및 진정 관리로 마무리한다. 굳이 보이지도 않는 얼굴 솜털에 이렇게까지 공을 들여야 하나 싶지만, 먼저 페이스 왁싱을 체험해본 경험자로서 적극 추천한다. 왁싱 하나만으로 깨끗하고 정돈된 인상뿐 아니라 피부 자체가 투명하고 매끈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니.

Point 1
인중

통증 ★★★★☆ 만족도 ★★★★☆

인중 위에 눈에 띄는 한두 개의 털을 제거하기 위해 족집게를 들거나 눈썹칼로 다듬어본 적이 있을 거다. 그래서인지 가장 먼저 페이스 왁싱에 뛰어드는 만만한 부위기도 하다. 인중은 상대적으로 헤어라인 부위의 모에 비해 얇으므로 꾸준히 왁싱을 하면 다른 부위보다 현저하게 빨리 숱이 줄어든다. 왁싱을 할 때에는 인중 가운데에 푹 파인 부분을 기준점으로 삼는다. 가운데는 위에서 아래로 발라 그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고, 양쪽은 가운데에서 입술 끝쪽으로 발라 제거한다.

EDITOR'S COMMENT

유독 검게 올라온 인중 위의 몇 개의 털이 거슬리기는 했지만, 굳이 뽑아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른 부위에 비해 눈을 질끈 감는 정도로 통증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왁싱 후 유독 메이크업이 잘 먹는 것은 확실하다. 오후만 되면 얼룩덜룩해져 쿠션을 두드리기에 바빴던 부위인데 수정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헤어 라인이나 눈썹에 비해 고도의 스킬을 요하는 부위는 아니니 4주가 지난 후에는 셀프 왁싱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Point 2
헤어 라인

통증 ★★★☆☆ 만족도 ★★★★★

머리카락 틈에 숨어 있어 드러낼 일이 거의 없는 헤어 라인이지만, 만족도는 가장 높은 부위다.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뒤 원하는 인상의 이미지로 연출이 가능하고, M자, W자 이마 모두 헤어 라인 왁싱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다. 헤어 라인의 경우 미간을 기준으로 원하는 이마 모양을 디자인한 후, 좌우를 나눠 구레나룻부터 관자놀이, 이마 가운데 순서로 왁싱을 한다. 왁스를 바를 때는 헤어 라인의 모가 자라난 방향대로 위에서 아래로 바르고 아래에서 위로 떼어낸다.

EDITOR'S COMMENT

이마가 그리 좁지도 넓지도 않은 보통이다. 특히나 머리를 꽉 묶거나 이마를 훤히 드러낼 일이 없으니 더욱 신경이 가지 않는 부위. 하지만 왁싱 후에 만족도는 최상이다. 떼어낸 왁스에 떨어져 나오는 털의 양이 가장 많아서일까. 디자인 후에 거울만 봐도 양쪽 헤어 라인의 대칭이 맞아 페이스 라인이 또렷해지는 느낌이 든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가운데는 두고 양쪽의 헤어 라인만을, 동그란 편이라면 가운데까지 함께 왁싱하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Point 3
눈썹

통증 ★☆☆☆☆ 만족도 ★★★★★

남들이 볼 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눈썹 왁싱이다. 눈썹 주변에 잔털만 제거해줘도 훨씬 깔끔하고 또렷한 인상을 완성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눈썹은 미간의 솜털을 먼저 제거한 후 눈썹산의 모양을 어떻게 잡을지 정하는 것이 첫 번째. 그다음 눈썹을 앞머리, 눈썹산, 눈썹꼬리로 3등분해 눈썹산의 높이에 맞게 왁싱한다. 한 번에 많은 털을 제거하기보다는 거울을 보면서 조금씩 눈썹 모양을 확인하면서 할 것을 추천한다.

EDITOR'S COMMENT

거의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평소 눈썹칼로 거슬리는 털들을 자주 제거했기 때문에 눈썹 주변에 자라난 솜털을 중심으로 왁싱을 진행했다. 전문가가 직접 얼굴형에 어울리는 눈썹 모양을 디자인해줘서인지 훨씬 인상이 부드러워졌고, 맞춰진 모양에 빈 부분에만 아이브로를 채워 그렸더니 양쪽 눈썹의 대칭을 더욱 쉽게 맞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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