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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선정한 2020 BEST 작품

조회수 2020. 12. 29. 11: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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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니싱> 배우들이 말하는 2020년 작품들.

한 해를 보내며

뮤지컬 <배니싱> 배우들에게 물었다. 2020년에 보았던 공연 중 최고의 작품 혹은 놓쳐서 가장 아쉬운 공연은? 한 해의 끝자락을 잡아보며, 남은 올해의 기대작까지 함께 들어보았다.

2020년 최고의 작품
유승현 PICK_연극 <렁스>
스토리텔링에서 ‘텔링’을 정말 잘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중요한 요즘, 오히려 무난한 소재이지만 이야기 방식을 신선하게 가져감으로써 관객의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었습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배나라 PICK_뮤지컬 <제이미>
국내 오디션이 뜨기 전부터 이 작품에 빠져 있었죠. 음악이 너무 좋더라고요! 드래그 퀸을 꿈꾸는 고등학생의 이야기. 그저 쇼뮤지컬이 아닌, 탄탄한 대본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관련 영상만 수백 번을 돌려볼 정도로 이 작품에 빠졌어요.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엄마 ‘마가렛’이 아들 ‘제이미’에게 “넌 누가 뭐래도 내 아들”이라고 울부짖으며 노래하는 부분입니다. 눈물이 펑펑 흐르는 장면이죠. <제이미> 너무 좋아요!!
조훈 PICK_뮤지컬 <렌트>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뮤지컬 <렌트>였어요! 작품이 주는 정서가 우리나라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저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더라고요. 작품 속 인물들에게 배우게 된 건 ‘사랑’이에요. 사랑의 본질은 같다는 것! 사랑의 대상이 누구든, 무엇이든 본질은 같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지금도 계속 공연 중이라면 또 보러가고 싶네요...
올해의 남은 기대작
이주광 PICK_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400년이 훌쩍 넘은 소설이 뮤지컬로 재탄생하여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예나 지금이나 삶은 늘 어렵고 잔인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운명 앞에 무릎을 꿇고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요하는 세상 속에서, 바보 같을 정도로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는 돈키호테의 모습은 매번 삶에 무거운 숙제를 안겨줍니다. 특히 넘버 중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을 들으면 가슴이 벅차올라 자세를 고쳐 앉게 됩니다.
박규원 PICK_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스티비의 첫사랑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에 참여했던 터라, ‘브루클린 브릿지’도 다시 보고 싶고 그립네요.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한 분들이 계시면 저랑 같이 보러 가요! 제 영혼의 단짝 이승현 배우도 참여하는 공연인 만큼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볼 예정입니다.
놓쳐서 아쉬운 작품
주민진 PICK_연극 <오만과 편견>
참여하는 배우들에게 작업 과정과 극이 흐르는 형식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많은 궁금증이 생겨 꼭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방대한 양의 정보와 역할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진행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노력이 숨어있는지 저도 객석에 앉아 즐김과 동시에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에녹 PICK_연극 <라스트 세션>
서로 다른 시대에 살았던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루이스의 신과 죽음, 생에 대한 담론으로 진행되는 2인극입니다. 고전적이고 자칫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때로는 해학적이고 유쾌하게, 때로는 무겁고 담담하게 풀어 정말재밌게볼수있는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프로이트 역의 신구, 남명렬 선배님이 펼치는 최고의 연기도 보고 싶었고요. 다시 올라왔을 때는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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