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의 여자 배우들이 답한 '2021년 버킷리스트'

조회수 2021. 1. 6. 18:2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배우들이 말하는 2021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

신년맞이 마음 청소

유난히 아쉬움이 가득한 2020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한창 새 다이어리에 목표를 적어나갈 시기.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배우들에게 물어보았다. 2021년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정영주 & 김히어라
[정영주]
가구 제작이요! 특히 의자와 콘솔. 덤벼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거든요. 새해엔 '생각하는 의자'와 '음악이 묻어나는 콘솔'을 만들고 싶습니다. 취미로는 과할까요?

[김히어라]
우쿨렐레 배우기! 가지고 다니면서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소리가 너무 귀여워요. 배우고 싶은 악기가 많지만, 일단은 우쿨렐레 먼저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강애심 & 최유하
[강애심]
취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이제 골라볼까 합니다. 그동안 아무 취미 없이 너무 재미없게 살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무대에 서는 일이 저의 삶이자 취미였나 봅니다. 음~ 어떤 취미를 가져 볼까나?

[최유하]
요즘 식물과 꽃이 자꾸 좋아지더라고요. 꽃과 식물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요!! 함께 있으면 좀 더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 들어서요.
이소정 & 김려원
[이소정]
영상 편집!!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영상을 통해 제가 보는 것들에 대해 저의 시선으로 녹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김려원]
저는 엄마 방을 예쁘게 꾸며드리고 싶어요! 2020년에 동생이랑 엄마랑 마루, 주방, 현관을 새 단장했는데요. 새해에는 꼭 안방을 인테리어 하려고요^^
황석정 & 정가희
[황석정]
배우고 싶은 게 많았는데, 올해는 여러 상황으로 쉽지 않았네요. 임업후계자 교육도 받고 싶고, 집 짓기도 배우고 싶고, 배 조종 면허도 따고 싶고, 테니스도 하고 싶고, 또 요리도 배우고 싶은데... 이 모든 것들을 유튜브를 통해서 담아보려고요. 그래서 저의 취미가 곧 유튜브가 되도록! '미스황의 두두두 창작활동'에서 만나요!

[정가희]
매년 미루던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취미에 대해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지연 & 임진아
[한지연]
몇 년 전부터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이 많아 집안의 물건들을 정리해 왔는데, 2021년에는 그간 미뤄두었던 일을 하려고 합니다. 책장에 가득한 수많은 악보나 각종 문서를 스캔 작업해서 컴퓨터에 저장한 후 나눔 하거나 처분하려고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비어 있는 공간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러고 보니 제 취미는 정리 정돈 같습니다.

[임진아]
새롭게 배우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데요. 요즘 하고 있는 유일한 취미인 크로스핏을 하고도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기타를 배우고 싶어요! 일렉트릭 기타를 치면서 헤드뱅잉 하는 게 죽기 전 꿈이거든요.
김국희 & 황한나
[김국희]
가장 시작하고 싶은 건 집 앞에 있는 '움직임 연구소'에 다니는 것입니다. 현대무용과 요가가 섞여 있는 움직임으로, 신체 재활과 훈련을 하는 센터인데요. 늘 목표로 두기만 했거든요. 이 시국을 센터도 잘 버틴다면, 이번에는 꼭 시작해서 꾸준히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동영상으로 칼림바도 배워볼 생각이에요. 생각만 하지 말고 시작해야죠!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기에 두렵긴 해도, 전 분명 깊이 사랑할 테니까요.

[황한나]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싶어요. 어릴 때 부모님을 졸라서 사놨던 피아노가 부모님 댁에 방치되어 있거든요. 조만간 제집으로 가지고 올 예정이라, 열심히 피아노 쳤던 그때를 떠올려서 다시 해보려고요. 지금부터 배우면 10년 후에 연주곡 하나 정도는 멋지게 칠 수 있지 않을까요?
김환희 & 이영미
[김환희]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고 싶어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새로운 것에만 매달렸다는 생각이 들어라고요. 꼭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무궁무진하게 많은데, 이것들이 일상생활에 잘 스며들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취미란 나를 흥분시키게 하는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면 눈앞에 있는 모든 것들이 소중한 일이더라고요.

[이영미]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 현악기 중에 하나를 꼭 배워보고 싶어요. 피아노와 기타를 조금씩 다룰 줄 알아서 공연할 때 연주하곤 했는데, '현악기도 연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 행동에 옮기지 못했는데, 올해는 과연 시작할 수 있을까요?
오소연 & 전성민
[오소연]
20살 때부터 꿈이 유럽 배낭여행이었어요. 막연히 언젠가는 꼭 가야지 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네요. 2021년에는 꼭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자유롭게 해외여행도 다니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예약된 비행기티켓을 보며 버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전성민]
평소에 요리하는 게 취미인데,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었어요. 2021년에는 제대로 배워보고, 기회가 된다면 조리 관련 자격증도 따고 싶어요. 어느 분야로 도전할지 세부적인 것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양식이 될 것 같습니다.
이진경 & 이상아
[이진경]
정말 좋기도 싫기도 한 남의 나라 춤, 플라멩코!! 2021년에는 자그마한 공연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좀 더 열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연습하고 싶네요. 저의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는 플라멩코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상아]
저는 새해에 면허를 따서 드라이브를 해볼 생각입니다! 일단 면허를 따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시간이 없다' '연습장이 멀다' 핑계를 대며 피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이사를 하고 보니 근처에 운전연습장이 있더라고요! 이제 더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초 무사히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이 올라가게 된다면 마무리까지 잘한 후에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러 가보려고요! 다들 고속도로에서 만나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