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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길냥이 보살펴준 여성에게 찾아온 행복

조회수 2021. 2. 2.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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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사는 삶은 수고로운 일도 많지만 행복한 일도 많습니다. 나와 완전히 다른 존재를 조금씩 알아가며, 교감하는 순간은 분명 기쁨이죠.😊 대만에 사는 한 여성은 우연히 만난 고양이 덕분에 반려생활의 소중함을 더 깨달았다고 합니다. 

출처: ETtoday


대만 타이베이에 사는 여성 '수로' 씨는 2년 전 겨울밤, 회사 인근 주차장에서 한 길고양이와 만났습니다. 사람에게 심한 경계심을 보이지 않던 길고양이는 수로 씨에게 다가와 몸을 비비기도 했다는데요. 놀랍게도 길고양이는 배가 볼록했습니다. 임신한 어미묘였던 거죠. 수로 씨는 길냥이를 '아주'라 부르며 밥과 물을 챙겨줬다고 합니다. 수로 씨의 보살핌 덕분에 길고양이 아주는 건강하게 새끼 2마리도 낳았습니다.

출처: ETtoday


문제는 주위에 있는 다른 길고양이였습니다. 아주는 임신했을 때도 주위 고양이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종종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새끼를 낳은 뒤 다른 길고양이들이 새끼들을 위협적으로 대하기도 했죠. 주위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일까요? 아주는 이상하게도 새끼들을 보살피지 않았다고 합니다. 젖을 잘 물리지 않고, 그루밍을 해주거나 품어주는 것은 전혀 없었죠.

출처: ETtoday


수로 씨는 이대로는 아주의 새끼들마저 위험하겠다 싶었습니다. 결국 아주와 새끼들 2마리를 안전하게 구조해 집으로 데려왔죠. 3마리 모두 책임지는 것은 수로 씨도 부담이라 구조 전부터 입양처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새끼 2마리는 좋은 입양처를 찾아 평생 가족을 만나러 떠났습니다. 수로 씨가 주기적으로 연락할 수 있고, 고양이를 잘 아는 지인에게 입양을 보냈다고 합니다.

수로 씨는 아주를 보살피며 계속해서 입양처를 찾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도 아주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수로 씨는 아주를 가족으로 맞이하기도 했죠. 수로 씨는 "아주는 정말 착한 고양이입니다. 발톱을 드러내거나 하악질을 한 번도 한 적 없죠"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ETtoday


수로 씨는 아주를 데려오기 전에도 이미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주는 원래 살던 고양이하고도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수로 씨는 "아주를 키우고 난 뒤 일상이 더 행복해졌어요. 항상 저에게 먼저 다가오는 아주를 바라보며 저도 힘을 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ETtoday


2년 전 주차장에서 임신한 어미묘를 만약 수로 씨가 무시했다면 지금의 이런 해피엔딩은 없었을 겁니다. 영역 다툼에서 밀리고 따돌림당하던 아주는 물론 새끼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었죠. 다행히 수로 씨 덕분에 어미묘와 새끼들도 따뜻한 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요. 길에서 사는 작은 존재들을 폭력이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줄 수 있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ETtoday



사진

 ETtoday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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