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은 자장가'.. 시바견 셋과의 평화로운 일상
반려견 한 마리를 키워도 집 안이 시끄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집사와 터그놀이를 하거나 강아지가 사고를 쳤다가 걸렸을 때 등 장난꾸러기 멈머와 사는 일상은 조용할 리 없죠. 그런데 만약 반려견이 세 마리라면?🐶 상상만 해도 정신이 없는데요. 반려견 세 마리의 집사가 된 뒤 보살의 마음으로 산다는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
중국에 사는 여성 '케이 양(Kei Yang)'씨는 남편과 초등학생인 아들 그리고 세 마리 시바견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원래 시바견 두 마리만 있었지만, 부부 사이였던 반려견에게 아들이 생기면서 식구가 늘었습니다. 양씨는 시바견 세 마리를 키운 뒤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합니다. 성장하면서 점점 힘이 세진 아들 시바견이 엄마나 아빠에게 대드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양씨 아들이 자고 있을 때 시바견 모자(母子)가 한바탕 씨름을 했습니다. 서로 힘겨루기를 하며 소동을 벌였는데요. 아들은 시끄러운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잠을 잤습니다. 가끔 아들의 몸을 밟고, 코를 킁킁거리다 콧물이 튀어도 잠에서 깨지 않았죠.
양씨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시바견들과 한 핏줄처럼 자랐다고 합니다. 소년의 성장 과정에서 시바견들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죠. 항상 같이 있다 보니 아들은 시바견이 어떤 소리를 내든 자체 음소거 처리하며 일상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시바견이 가끔 물을 쏟아도, 휴지를 잔뜩 뜯어놔도 아들은 화를 내지 않고 조용히 처리를 하죠.
또 평소 핸드폰이나 태블릿PC를 볼 때도 한 손은 기기를 다루고 나머지 한 손은 항상 시바견을 쓰다듬는 고급 기술을 선보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아들은 다견집사의 자격을 제대로 갖췄습니다. 👍
양씨는 현재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입니다. 세 마리의 시바견들은 손님들에게 항상 웰컴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가끔 개를 무서워하는 손님도 오지만 시바견들과 하루만 지내면 개 공포증도 가뿐히 극복하고 떠납니다. 양씨 집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반려 가족 시바견 세 마리와 양씨가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응원합니다!
사진
ETtoday
글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