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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어폰의 사용 빈도도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제 이어폰은 음악을 감상하는 용도 이외에도 오디오북을 듣거나 음성통화를 하고, 음성비서를 호출해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때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니 귀가 아플 때도 있어서 혹시 청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너츠 골전도 이어폰 N50은 귀에 직접 작용하지 않고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청력 저하 걱정을 덜 수 있고, 사용 중에도 외부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89,000원

너츠 골전도 이어폰 N50은 검은색 박스 패키지에 담겨있다. 박스에 투명 창이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앞면에 제품의 모습을 컬러로 인쇄해두어서 외형을 미리 확인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박스 안에는 너츠 골전도 이어폰 N50 본체와 충전 케이블, 이어 플러그,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다.

제품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골전도 이어폰의 외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전통적인 형태이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투톤으로 되어있으며,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너츠 골전도 이어폰 N50 본체 왼쪽 귀 부분에 오는 유닛의 바깥쪽에는 제조사인 너츠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그 이외의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

반대쪽인 오른쪽 귀 부분에 오는 유닛의 경우 바깥쪽에 자그마한 버튼이 하나 있고, 버튼의 바로 윗부분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서 음성통화를 할 때 사용하거나 시리 또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음성비서를 호출할 때 쓰이게 된다.

왼쪽 유닛에 연결되어 귀 뒤에 위치하게 되는 부분에는 안쪽에 모델명과 각종 인증마크가 인쇄되어 있다.

오른쪽 유닛에 연결되어 귀 뒤에 위치하게 되는 부분의 내측에는 타원형의 홈이 파여져 있고, 홈 안에 네 개의 금속 접점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이 부분은 충전 단자이다.

충전 단자가 있는 부위의 아래쪽을 보면 두 개의 버튼이 보인다. +와 – 및 전원 표시가 있는 이 버튼은 볼륨을 높이거나 낮추는 용도로 사용되며, 전원 표시가 함께 있는 + 버튼은 길게 누를 경우 전원을 켜거나 끄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너츠 골전도 이어폰 N50의 충전 케이블은 USB 타입이지만 이어폰에 연결하는 부분은 독자적인 전용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다. 앞서 유닛 안쪽에 있는 네 개의 접점이 있는 충전 단자를 보았는데, 충전 케이블의 끝부분은 여기에 딱 들어맞는 네 개의 포고핀이 있는 형태다. 자세히 보면 돌출된 타원형이 한쪽은 둥글고 다른 한쪽은 약간 각이 져 있어서 연결 방향을 알 수 있는데, 마그네틱 연결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이 대기만 해도 저절로 달라붙는다. 하지만 모양을 뒤집어서 끼워 넣으면 자력으로 밀어내 연결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볼륨 버튼 바로 옆에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붉은색으로 켜지며, 충전이 완료되면 LED 색깔이 푸른색으로 바뀐다. 충전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한 번 충전으로 약 5시간을 연속 재생하거나 20일의 긴 대기시간이 제공된다.

골전도 이어폰은 스피커에서 소리가 흘러나와 귀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진동판에서 생성된 소리가 사용자의 머리뼈에 밀착되어 뼈를 통해 소리가 귀로 전달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츠 골전도 이어폰 N50에는 스피커 그릴은 보이지 않으며, 유닛 안쪽면에 진동자가 들어있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이 사용자의 귀 앞쪽 광대뼈 부위 피부에 밀착되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운 재질의 커버가 적용되어 있다.

착용법은 이어폰을 목에 걸치고 유닛이 귀 앞쪽으로 오도록 위치하면 된다. 목 뒤에 오는 밴드 부분은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해 심하게 구부리지만 않는다면 모양을 변형시켜도 다시 원래 형태로 되돌아오는 높은 탄력을 갖추고 있다.

너츠 골전도 이어폰 N50은 블루투스 5.0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높아 소리의 끊김이 없고 안정적이며, IPX6 방수등급으로 운동 중 흘리는 땀이나 눈 또는 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너츠 골전도 이어폰 N50은 완전무선 이어폰에 비하면 크기가 크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양쪽 귀에 걸치는 착용법으로 인해 격렬한 운동 시에도 이탈되지 않고 사용 중 분실될 가능성이 없다. 무게 또한 약 30g으로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착용 시 부담이 없어서 운동용으로 더욱 추천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골전도 이어폰의 특성상 착용 후 음악을 즐기는 동안에도 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외부 소리가 그대로 들려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실내외에서 작업을 하면서 사용하기에 안전성 측면에서는 일반 이어폰과 비교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