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바름

운전 중 커브를 돌기 위해 핸들을 꺾을 때 '뚝뚝' 또는 '드르륵' 거리는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은 어딘가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절대 간과하시면 안 되는데요. 오늘 바름정비 하남직영점에서는 핸들 조향 시 소음의 원인이 되는 드라이브 샤프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드라이브 샤프트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먼저 자동차 엔진의 동력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엔진의 구동력이 바퀴로 전달되기 위해선 드라이브 샤프트 - 등속조인트라고 불리는 부품을 거쳐야 하는데요.

자동차는 다양한 운전 환경에서도 동력 전달이 균등하게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드라이브 샤프트 안에는 베어링이 있고, 베어링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그리스가 들어가 있는데요. 이와 함께 그리스가 새지 않도록 고무 부츠가 감싸고 있죠. 

자동차의 드라이브 샤프트는 흔히 사람의 관절에 비유되곤 합니다. 사람의 뼈와 뼈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골이 있듯, 드라이브 샤프트 안에도 연결 부위에 윤활 역할을 하는 그리스가 채워져 있죠. 이 그리스를 보호하기 위해 연결 부위를 고무 부츠가 에워싸고 있습니다. 차를 오래 운행하게 되면 고무 부츠가 파손되거나 마모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이로 인해 그리스가 고무 부츠 밖으로 누유되면서 드라이브 샤프트, 또는 등속조인트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샤프트는 전륜, 후륜, 사륜 등 구동 방식에 따라 위치와 개수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전륜구동 자동차에는 앞쪽에 두 개, 후륜구동 자동차에는 뒤쪽에 두 개, 사륜구동 자동차에는 앞뒤 합쳐 총 네 개의 드라이브 샤프트가 있습니다.

드라이브 샤프트에 손상이 발생한 후에도 계속 운행을 하게 되면, 조인트 내부의 베어링과 이를 감싸고 있는 베어링 케이지 등이 파손되어 운행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연골이 마모되어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핸들을 좌우로 조향시 '뚝뚝' 거리는 소음이나 '드르륵' 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브 샤프트는 차량 하부에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직접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핸들을 한쪽방향으로 최대한 돌린 후 살짝 볼 수 있는 고무 부츠에서, 고무 부츠 손상 혹은 그리스 누유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오늘은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바름정비 하남직영점과 함께 핸들 조향 시 소음의 원인이 되는 드라이브 샤프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람의 관절에 비유되는 드라이브 샤프트, 또는 등속조인트에 이상이 있는 채로 운행을 지속할 경우 운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핸들을 돌리실 때 뚝뚝 혹은 드르륵 등의 소리가 난다면 즉시 정비소에 방문 하신 후 점검부터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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