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번식을 막는 신통방통한 기기

조회수 2021. 1. 25. 07: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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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반의 신생기업 'Nymphea Labs'가 만든 'Solar Scare'
출처: Nymphea Labs

각종 질병을 퍼뜨리는 가장 위험한 해충 '모기'

세계보건기구(WHO)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한 해 41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말라리아로 사망했다. 특히 어린이가 말라리에 가장 취약한데 이들을 살릴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방법은 바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모기의 위험성을 종종 언급해왔다. 모기는 말라리아 뿐 아니라 지카, 뎅기열, 나일, 치쿤구니아 바이러스와 같은 위험한 질병을 퍼뜨리는 매우 위험한 해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출처: Nymphea Labs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들 뿐이다. 그러나 프랑스 기반의 신생기업 '님피아 랩스(Nymphea Labs)'는 모기의 번식과 확산을 차단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했다.


님피아가 주목한 것은 바로 모기 자체가 아닌 모기가 번식하기 위해 유충을 낳는 장소 즉 '고인 우물'이다. 모기 유충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물이 필요하다. 바로 이곳에서 모기 유충을 죽이는 것이 님피아가 생각한 아이디어이다.  

출처: Nymphea Labs

잔물결을 일으켜 고인 물속 유충을 죽인다!

님피아가 개발한 '솔라 스케어(Solar Scare)'는 고여 있는 물 위에 띄워 작동한다. 모기가 알을 낳기 전인 새벽 또는 해질녘에 작동을 멈춰있다가 모기가 알을 낳은 후에 물속 유충을 죽이기 위해 잔물결을 만든다.


모기 유충은 이런 물결 때문에 물속에서 자라지 못하고 죽고 만다. 솔라 스케어는 초기 버전의 시제품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최근에 2차 시제품을 개발했는데 이 기기에는 사운드 센서를 탑재해 모기가 내는 소리 주파수를 분석해 모기의 성별까지 판별할 수 있다.


출처: Nymphea Labs

따라서 솔라 스케어는 알을 낳는 모기를 미리 알아내 이들의 활동을 예측한 후 잔물결을 이용해 유충을 죽이는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더욱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대 지역에서 모기는 질병을 확산시키는 가장 치명적인 숙주가 아닐 수 없다. 부디 님피아의 솔라 스케어가 많이 보급되어 모기의 확산을 막고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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