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크레용 화장품'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화장품
이제 화장품의 환경적인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화장품처럼 패키지가 과한 제품도 드물다. 플라스틱은 물론이고 유리, 종이 등 재활용이 잘 되지 않는 폐쓰레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이런 화장품 쓰레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과 유리병 패키지를 종이보틀로 바꾸는가 하면, 유리병에 담긴 비오템의 세럼 화장품을 리필해주는 시스템까지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친환경 화장품 기업은 없을까? 최근에 환경친화적 화장품을 출시해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액시알러지(AXIOLOGY)'를 기억해주기 바란다. 액시알러지는 기존 화장품과 달리 패키지를 최소화한 색조화장품 '립투리드 발미즈(Lip-to-Lid Balmies)'를 출시했다.
놀랍게도 액시알러지는 화장품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유리 소재를 완전히 없애버렸다. 색조 화장품 자체가 얇은 종이 한장으로만 감싸져 있다. 그래서 액시알러지는 이 화장품을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제품으로 설명하고 있다.
최소화된 종이 패키지를 선택한 액시알러지 색조화장품
액시알러지는 기존 화장품들로 인해 버려지고 있는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과 유리병 쓰레기의 문제와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패키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화된 종이 패키지를 선택했다.
그 결과 크레용 타입으로 만들어진 립투리드 발미즈 화장품은 재활용이 잘 되는 종이 패키지 이외에는 다른 쓰레기가 일체 발생되지 않는다. 마치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듯 사용하는 방법도 매우 간편하다.
기존 화장품은 가루나 용액 형태로 보존하기 위해 플라스틱이나 유리병에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액시알러지는 크레용처럼 딱딱한 형태로 보존될 수 있도록 화장품의 물리적 특성을 새롭게 정의했다.
액시알러지처럼 기존 화장품 패키지들이 이렇게 종이 패키지로만 이루어진다면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과 유리병 쓰레기가 감소될 것이며, 종이 쓰레기도 다시 재활용될 수 있어 환경을 보호하는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많은 화장품 기업들이 액시알러지의 아이디어에 동참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