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전기 사용..차박·캠핑족 사로잡는 아이오닉5

조회수 2021. 2. 24.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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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의 첫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가 여유로운 실내 공간, 충전 기능 등으로 차박 및 캠핑 애호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차 역시 이점을 셀링포인트로 삼아 적극 알리는 모습이다.


우선 아이오닉5는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처음 적용돼 3000㎜에 이르는 축간거리(앞바퀴와 뒷바퀴 거리)를 확보해 공간성을 높였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과 비교하면 오히려 100㎜가 더 길다. 넓은 공간을 원하는 차박족에게 장점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오닉5

캠핑족은 많은 장비를 가지고 다니는 만큼 넉넉한 트렁크 용량이 필수다. 아이오닉5의 차 뒤쪽 트렁크 수납공간은 531ℓ 정도다. 하지만 최대 135㎜까지 움직이는 2열 시트를 활용하면 최대 1600ℓ까지 적재 용량이 늘어나 공간 활용이 극대화된다. 엔진이 사라진 차 앞쪽 후드는 작은 트렁크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차량 외부로 220V급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다. 전기차를 가전제품의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현대자동차 홍보 영상 갈무리)
220V급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V2L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닉5는 일반 주택(3kW)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캠핑이나 차박을 할 때 각종 전자기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V2L 포트는 2열 시트 하부에 있으며 차량이 켜져 있을 때 활성화되지만, 다른 포트는 차량 외부에 있으며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홍보 영상 갈무리)

이점에 주목해 현대차는 지난 1월 아이오닉5를 홍보하는 ‘궁극의 캠핑’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V2L 기능을 활용해 캠핑장에서 대형 전기 오븐으로 요리를 하거나, 대형 스피커와 함께 TV를 보고, 트레드밀을 연결해 운동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 영상이었다.

출처: (현대자동차 홍보 영상 갈무리)

실제로 V2L 기능을 사용하면 여름에 냉장고와 에어컨을 켜놓고 TV를 보고,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등 다양한 목적의 캠핑을 즐기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캠핑장이 아닌 노지 등에 갈 경우, 전기 공급을 받기가 어려워 수십만 원을 훌쩍 넘는 캠핑용 파워뱅크를 구입해야 했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다.

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오닉5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롱레인지(72.6kWh 배터리)와 스탠다드(58.0kWh 배터리)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은 410~430㎞ 수준이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가 충전되고, 5분 충전 시 최대 100㎞ 주행이 가능하다.


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초고속 충전

충전도 편리해졌다. 아이오닉5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800V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어 충전의 스트레스를 줄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5000만원 초중반대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판매가는 오는 4월 국내 정식 출시 때 확정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 보조금(서울 기준 최대 1200만원)을 고려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최저 3000만원대 후반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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