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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더 위협하는 '방광암', 잘 걸리는 유형의 사람은?

조회수 2020. 8. 25.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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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은 사람의 골반 안쪽에 있는 풍선 모양의 장기로, 신장(콩팥)에서 걸러져 요관을 통해 내려오는 소변을 임시로 저장했다가 아래쪽 요로를 통해 배설하는 기능을 합니다.


방광암은 어느 연령대에서 잘 발생하는지, 방광암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무엇인지, 방광암의 예방법 등 방광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 중·노년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방광암! 얼마나 많이 생기나요?

2017년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생한 232,255건의 암 중 방광암은 4,379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9%를 차지했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4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으며, 방광암남성의 암 중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남녀를 합친 발생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33.9%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3%, 80대가 21.6%의 순이었습니다. (2019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 자료 기준)


■ 방광암은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길까요?

▶ 흡연을 한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흡연과 관련된 많은 발암물질 중 어떤 성분이 방광암을 일으키는지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이 발생할 확률이 4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 환자는 남자, 여자 모두 약 1/2이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광암의 발생 빈도는 흡연 기간 및 흡연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흡연을 시작한 나이 또한 중요합니다. 유소년기에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으로도 훗날 방광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 화학물질에 노출된 곳에서 근무한다?

작업장의 발암물질 노출도 방광암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근무하는 곳에서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은 흡연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방광암 발병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20~25%가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방향족 아민(aromatic amine)이라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다른 직업군에 비해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고무, 가죽, 직물, 인쇄 재료, 페인트 제품 등을 만드는 데 이러한 화학물질이 사용되며, 염색약 성분 중 착색에 관여하는 아닐린계 염료도 방광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입니다.


즉, 화학약품, 염료, 고무, 직물 등의 공장 근무자, 미용사 등의 직업군에서는 각기 유해 물질에 덜 노출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방광 염증이 있다? 골반 부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방광에 만성적 염증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요도에 카테터를 넣고 있거나 골반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사람도 방광암 발생 확률이 증가합니다. (카테터: 의료용 소재로 만들어 다양한 상황에서 인체에 삽입하는 가느다란 관)


■ 방광암은 유전이나 전염이 될까요?

가족 구성원 중에 방광암 환자가 있으면 방광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이 유전에 의한 것인지 환경적 요인을 공유하는 데 따른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방광암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성관계에 의해 전염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염성 질환이 아닙니다. 암세포는 우리 몸의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긴 것으로 병을 전염시키지 않습니다.


■ 방광암 예방법은 무엇이죠?

방광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입니다. 금연과 동시에 발생 확률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므로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정 직업에 종사한다면 유해 물질에 덜 노출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전용 복장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육안적 혈뇨가 발생한 경우 반드시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방광암에 대한 검사를 받으시고 잘 치료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방광염 혹은 전립선염이 있는 경우 소변검사요세포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암 검진에 방광암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흡연자나 특정 직업군 등 방광암 발생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검사 등을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암에 대한 바른 정보!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1577-8899)에서 만나세요.

** 본 자료의 무단 복제 또는 무단 사용을 금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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