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발견된 용종, 위암으로 될까?
위에 작은 용종이 있다는데, 치료해야 할까요?
혹시 암으로 되지 않을까요?
「위 용종」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세요!
위 점막이나 장 점막의 표면 위로 솟아오른 작은 혹을 용종, 영어로는 폴립이라고 합니다.
형태적 특징에 따라 일단 용종이라 부르긴 해도, 검사를 해보면 양성 용종(과형성성 또는 염증성 용종)이나 선종성 용종(선종은 샘세포가 증식하여 생기는 종양)일 수도 있고, 조기 암으로 판명될 수도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위험성이 낮은 혹이라면 추적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도와 크기, 초음파내시경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의 검사 소견, 조직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하여 제거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위의 용종 중에는 과형성성 용종이 85~90%로 가장 많습니다. ‘과형성’ 이란 어떤 조직을 이루는 세포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그 조직의 부피가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정확히 진단하려면 조직 검사를 통해 조직학적 분류를 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크기의 과형성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2cm 이상인 경우나 소량의 출혈이 반복되어 위장관 출혈 혹은 빈혈 등의 증상을 야기할 때는 내시경적 절제술을 권합니다.
위선종은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병변으로 분류합니다. 조직 검사에서 현미경으로 조직 형태를 보면 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 내다볼 수 있습니다. 진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최근엔 내시경적 절제술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의 일부에는 이미 암세포가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
위 내시경에서 많이 발견되는 ‘점막하 종양’은 음식물이 닿는 위의 안쪽 표면인 점막의 아래, 즉 위벽에서 기원한 종양으로 암이나 용종과는 별개의 병변입니다. 위암은 점막에서 암세포가 기원하기 때문입니다.
점막하 종양은 종류가 여럿인데 대부분 큰 문제가 안 되나, 간혹 간질성 종양(GIST)이나 유암종일 경우에는 크기가 커지면서 암처럼 주위로 전이할 수도 있으므로, 어떤 종류의 점막하 종양인지 알아내기 위해 초음파 내시경검사를 합니다.
점막하 종양은 크기가 작고 위험도가 작은 경우에는 추적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암종일 경우에는 크기에 상관없이, 간질성 종양은 크기가 2~3cm 이상인 경우 수술을 해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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