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매우 화났을 때 진정시키는 법 5

조회수 2019. 9. 20. 10: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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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와 안정된 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극도로 분노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동물병원에 입원하거나 새로운 고양이를 맞이하는 등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라면 사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격노한 고양이를 진정시키는 법을 안내합니다.   


1. 일단 내버려 둔다
가까이 다가가 쓰다듬어 주려는 집사를 향해 하악질을 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고양이가 진정될 때까지 떨어져 기다립니다. 가능하면 고양이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정도의 거리감을 확보하고, 관심 없는 척해서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끔 합니다.

독립생활을 한 고양이는 자기 자신은 자기가 지킨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익숙한 집사일지라도 격노하면 공격적일 수 있습니다.

2. 눈을 똑바로 보지 않는다
고양이 세계에서 눈을 빤히 보는 것은 위협과 공격의 의미입니다. 고양이를 안심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바라보더라도 고양이는 “내게 적의가 있는 녀석이 다가온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눈을 돌리는 행위는 “적의가 없다”라는 표현이니 화가 난 고양이와는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합니다.

3. 눈이 마주치면 천천히 눈을 깜빡여준다
만약 눈이 마주쳤다면 눈을 천천히 깜빡여서 적의가 없음을 확실히 표현합니다. 일명 고양이 눈키스는 아깽이가 엄마 고양이에게 하는 행동으로, 신뢰하고 사랑스러운 상대에 대한 애정표현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고양이와 어느 정도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둡시다.

4. 말은 부드럽게 건넨다
부드럽게 말을 건네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양이는 집사의 목소리 톤, 억양, 음색 등으로 감정을 인식합니다. 평소 고양이가 좋아하는 말투를 사용하면 흥분된 감정을 누그러트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 또한 눈키스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와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을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5. 펠리웨이(Feliway)를 사용한다
펠리웨이는 고양이 호르몬과 유사하게 만든 것으로 고양이를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해 줍니다. 따라서 화가 났거나 극도로 흥분된 경우 외에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환경에 놓였을 때도 사용하면 좋은데요.

가령, 이동이나 여행, 신입 고양이 입양, 임보 등입니다. 펠리웨이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종류도 스프레이 타입, 훈증기 타입, 목걸이 타입 등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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