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고양이가 창가에서 특히 더 흥미롭게 보는 것 4

조회수 2021. 2. 22. 11:5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오늘도 우리들의 고양이는 분명히 창가에 앉아 집사가 넷플릭스 정주행 하듯이 밖을 한동안 볼 것입니다. 창 밖 풍경 중 특별히 고양이가 흥미를 느끼는 네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잡고 싶지만 결코 잡지 못하는 ‘새’

평소 우아하고 도도한 성격의 고양이라도 앞집 지붕에 앉아 있는 새를 발견하면, 그만 이성을 잃고 맙니다.  

고양이는 “저 놈을 꼭 잡고 싶다”는 사냥 본능으로 바짝 긴장한 채 새를 예의주시합니다. 그렇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상황에 몹시 좌절하고 아쉬운 마음을 채터링으로 표현하는데요. 그 애타는 마음이 어찌나 깊은지, 곁에 있는 집사 마저 감정이입이 될 정도입니다.   


자꾸만 움직이니까 눈길 가는 ‘인간과 자동차’

인간과 자동차에 대한 흥미는 ‘움직이는 것’이라면 일단 초집중 상태로 바라보고, 그것이 사냥감이라면 몹시 잡고 싶은 사냥 본능이 작동하는 까닭입니다. 


비록 낮 동안 고양이의 시력은 인간의 10분의 1 정도로 시력이 떨어지고 심각한 근시가 되지만 움직이는 사물을 보는 능력인 동체 시력만큼은 밤눈처럼 탁월합니다.   


고양이 동체 시력이 얼마나 좋냐 하면, 쥐와 같은 작은 동물이 1초에 4㎜를 이동하는 것까지 확실히 볼 수 있을 정도죠.  

아울러 인간과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자신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이기도 감시 차원이기도 한데요. 아래 4번처럼 길고양이라도 지나가면 고양이는 세력권 의식은 더 강해집니다.    


“여긴 내 구역~!” 내 영역에 나타난 길고양이

집고양이의 영역은 실내와 가시거리에 있는 실외까지입니다. 근처를 유유자적 지나가는 길고양이 혹은 캣맘이 된 집사가 놓아둔 밥을 먹고 있는 길고양이라도 발견하면 사냥감을 봤을 때만큼이나 흥분하는데요. 뚫어지게 바라보다 눈에서 비로소 사라졌을 때 “별일 아니었군”하며 안심합니다. 


사냥감이 숨어 있을 것 같은 ‘나뭇잎’, 맛나게 생긴 ‘풀잎’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거나 잎이 팔랑거리는 모습도 고양이는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집안에 화분을 들이거나 꽃을 장식하면 식구 중 젤 먼저 고양이가 관심을 보이는 것과도 유사한 상황인데요. 

야생에서 고양이는 나뭇잎 밑에 숨어 있는 벌레를 사냥했습니다. 그래서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 소리에 본능적으로 이끌린답니다. 또한 고양이는 섬유질을 비롯해 필수 비타민, 필수 미네랄 등을 풀을 통해 섭취합니다. 정원에서 잎이 뾰족한 잎이 흔들리면 예전에 맛봤던 잎 모양을 기억하며 “잎이 참 맛있겠다”, “가서 먹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 캣랩-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엄금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