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건강 깡패로 만드는 봄나물 3가지

조회수 2020. 3. 11. 16: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지금 먹은 봄나물은 일년 건강의 기초가 된다구요

코로나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다. 조금은 잠잠해진 줄 알았던 서울의 확진자가 하루 만에 대폭 증가했다. 저기에 확진자가 늘었다더라,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한다더라 등 온갖 매체들이 코로나 19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의 이야깃거리가 온통 코로나 19에 집중되어 잊고 있었던 한 가지, 봄이 오고 있다.

출처: unsplash

봄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벚꽃, 연인, 새싹, 개나리 등 온갖 설레는 것들의 집합체가 바로 봄 아닐까. 하지만 나 같은 먹보에게는 이것이 가장 빨리 생각난다. 바로 ‘봄나물’.


봄나물은 오랜 겨울을 견딘 만큼 그 영양가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나물 덕후’ 시리어스가 추천하는 봄나물 세 가지, 봄에 먹은 나물은 일 년의 건강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반드시 한 가지는 픽! 하길 바란다.

1. 곰을 사람으로 만들었다던 쑥

출처: unsplash

쑥은 단군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그 역사가 깊은 나물이다. 주로 중국, 한국, 일본에서 볼 수 있고, 시골에서 자랐다면 어릴 적 누구나 쑥 캔 경험 하나는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산과 들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주로 우리가 섭취하는 쑥은 4월 경의 어린 쑥이며, 이 시기를 지나면 식감이 거칠어지기 때문에 주로 봄 쑥을 냉동 보관해 일 년 내내 먹는다.

출처: unsplash

이렇게 친숙한 쑥이지만 쑥의 효능을 알게 된다면 더 열심히 찾게 될지도 모른다. 쑥은 기본적으로 봄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몸이 찬 사람들에게 좋고, 특히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몸이 차면 유발되는 위장장애나 순환 문제의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출처: unsplash

그렇기에 긴 겨울을 보낸 몸에게 쑥 국 한 그릇은 크나큰 위로가 된다. 겨울 찬바람에 냉해진 몸에 온기를 더하고, 허약해 지기 쉬운 여름에 대비하기에 쑥만 한 것이 없는 것이다.


좋은 쑥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앞서 말했듯 어린 쑥이 좋고, 보관 온도는 1~5도를 권장하지만 두고 먹을 예정이라면 냉동 보관하길 바란다.

2. 겨울을 이겨낸 에너지 넘치는 십자화과 냉이

나는 정말 냉이를 좋아한다. 봄나물 치고 어떤 나물이 맛이 없겠냐 만은 이 냉이야 말로 봄나물의 여왕이라 부르고 싶을 만큼 그 향을 사랑한다.


냉이의 또 다른 별명은 봄의 전령, 가을부터 싹을 틔워 거센 겨울을 견뎌낸 냉이는 다른 식물보다 앞서 머리를 드세운다. 겨울을 견뎌낼 만큼 풍부한 에너지를 자랑하는 냉이는 그 향 또한 봄내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아차리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출처: pixabay

냉이 특유의 쌉싸래한 맛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오히려 이 쌉싸래함이 입맛을 돋운다. 그래서 냉이는 냉이된장국, 냉이 전, 멍게 냉이 비빔밥에서 중심 향을 내기 위해 쓰이거나 비린 향을 잡기 위해 넣기도 한다.


맛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냉이지만, 예로부터 냉이는 정월에 먹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건강식으로 손꼽혀왔다. 현대에 들어서는 탁월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십자화과 식물 중 하나로써 그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출처: unsplash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물로 알려져 냉이 특유의 콜린 성분은 간장질환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특히 간이 걱정되는 중년 남성이 반드시 섭취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알싸한 매운맛으로 입맛을 돋구는 달래

달래는 원래 재배작물이 아니라 들판이나 야생 달래를 캐서 이용하던 채소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달래 종자는 들에 나는 것을 캐서 심거나 5일장에서 구한다. 물 빠짐과 햇빛 관리만 잘해주면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


엄밀히 말해 가을에도 수확할 수 있으니 봄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그 알싸함으로 봄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누가 뭐라 해도 달래는 봄나물이다.

출처: unsplash

달래는 뭐니 뭐니 해도 달래장이 최고다. 달래 된장국도 좋지만 간장 양념과 함께 버무려진 달래를 이길 식단은 없다고 생각될 정도니까 말이다.


맛만큼이나 영양 또한 뛰어난데 알싸한 매운맛을 지닌 만큼 알리신(마늘에 많은 성분으로 항암효과에 탁월)이 함유된 것은 물론 비타민 A, B1, B2, C도 포함되어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영양분으론 철분이 있는데 생달래 100g에는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6배가 넘게 들어있다고 하니 평소 빈혈 때문에 괴로웠다면 섭취해보자.

출처: unsplash

그래도 봄은 오고 있다

힘든 계절이다. 여기저기 확진자가 속출하고 외출도 조심스러워지는 시기, 자연스레 몸은 움츠러 든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봄은 성큼 가까워져 있다. 


어느 때보다도 면역력이 요구되는 시기에 가장 적극적인 면역 강화는 제철 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여러분도 최소 한 가지의 나물을 꼭 챙겨먹길 바란다.  

Written by
필요한 건강정보를 재밌게
모두를 위한 건강 트렌드 세터,
시리어스 매거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