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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바이러스, 먼지 청소는 배가 합니다

조회수 2020. 10. 31.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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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배의 기관지 청소능력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이 뭐가 있을까. 수확의 계절답게 다양한 과일들이 다채롭게 포진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배’가 먼저 떠오른다. 추석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일까. 벌써 추석이 한 달이나 지났음에도 뭔가 지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그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배는 어른들이라면 모를까 젊은 세대의 경우 굳이 사 먹지는 않는 과일 중 하나다. 사과는 그 특유의 단맛과 ‘황금사과’라고 불리는 위엄 때문에 많이 찾아 먹고, 토마토는 갈아먹거나 볶아 먹는 등 그 활용도가 높아 손이 가는 반면 배는 집에 없으면 굳이 찾아 먹지는 않게 된다고 할까. 하지만 이번 매거진으로 그 인식을 반전시켜 드릴 테니 부디 긴 글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

귀한 알칼리성 과일,
현대인의 건강 기관지가 좌우한다

출처: freepik

어릴 때 폐렴에 한번 걸린 이후로 매번 날씨가 조금 쌀쌀해지려고 하면 기관지 관련 병에 노출되어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그럴 때면 어머니께서 각종 도라지며 생강이며 기관지에 좋다는 재료들은 모두 담아 망을 묶기 전 꼭 배를 함께 넣으셨다. 


당시에는 다른 재료들이 쓴맛이 있어 그걸 중화시키려고 담으시나 생각했지만 이거 웬걸, 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기관지에 좋은 과일이었다. 기관지에 좋다고 생각하면 그저 선천적으로 기관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이로운 줄로만 아는 분들이 많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현대인들이 기관지 건강을 신경 써야 하는 이유가 셀 수 없이 많다.

출처: unsplash

우선 기관지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자. 기관지는 사람의 호흡기를 이루고 있는 부분으로 기관에서 양쪽 폐로 갈라져서 폐의 입구까지 이르는 관을 의미한다. 공기가 폐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관문이자 들이마신 숨을 효과적으로 다시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 중요한 통로다. 


즉 수송관 역할이 주된 기능이며 기관지를 통해 들어오는 이물질의 이동과 제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균에 대한 일차적인 면역작용도 함께 해낸다. 요즘같이 바이러스에 민감하고, 미세먼지의 경계가 사라진 현재, 기관지의 건강은 곧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가을겨울 건강 지킴이 배,
어떤 영양소가 풍부하길래?

그리고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숨을 제대로 쉬는 것이다. 암중에 폐암이 가장 고통스러운 이유도 그 때문이다. 숨을 쉰다, 그 어떤 행위보다 당연한 이 행위가 불편한 행위가 될 때의 고통은 상상만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다. 


그리고 이런 폐 건강에 어느 정도, 아니 어쩌면 아주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바로 기관지. 그리고 오늘 소개할 배는 이 기관지 건강에 가장 탁월한 효과를 가지는 과일이다. 그럼 어떤 이유로 인해 배는 기관지 요정으로 칭송받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의 핵심에는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속성에 있다.

출처: unsplash

참 인간은 너무 불편하게 만들어졌다. 혀에 맛있는 것이 몸에도 좋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좋아하는 곡류, 육류, 생선류는 물론 인스턴트 가공식품까지 몸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산성 식품에 속한다. 몸이 산성화되면 그 균형이 깨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암에 걸릴 위험도 급격하게 높아진다. 


그래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 생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권장하는 것이다. 거기다 배는 먹을 수 있는 부분 중 수분이 85%를 차지해 수분 보충 수단으로도 훌륭하며 각종 사과산, 주석산, 유기산, 비타민B, C 등이 풍부해 훌륭한 영양비율을 가지고 있다. 해독작용도 한다고 하니 숙취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

올해는 특히 기관지 조심,
따듯하게 즙으로 먹는 것도 추천

출처: unsplash

추워지는 날씨에 배를 날로 먹는 것이 조심스럽다면 배즙의 형태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원래의 단맛을 잘 나타내기도 하고 상성에 맞는 재료를 섞어 섭취 목적에 따라 더 효과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배는 특유의 향이 없어 따뜻하게 다려먹어도 좋다. 배만 다리면 심심하니 도라지와 생강, 대추 등을 함께 간단하게 우려내면 건강차로도 섭취할 수 있으니 이번 가을겨울은 배와 함께 맛있고 건강하게 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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