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에 순응하고 즐겼더니 大배우가 됐다?!
명.품.배.우 채시라를 만나다!
3년 만에 그녀의 마음을 움직인
MBC <이별이 떠났다>부터
30년을 훌쩍 넘긴 연기 인생까지
채시라의 Interview
지금 바로 Let's get it~!
고심끝에 MBC <이별이 떠났다>를 선택하다?!
“끌림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한 달도 쉽지 않은데 3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은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꽤 재밌겠다 싶었죠"
"그 순간 '이번 작품은 해야겠구나' 싶었죠”
채시라에게 <이별이떠났다>란?
“저희는 이 이야기를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영희와 정효의 관계도 ‘아들의 여자 친구’보다는 ‘여자 대 여자’로 받아들였고요. 그 중심에 영희가 있는 것 뿐이죠"
"서영희 캐릭터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엄마인 건 확실한 것 같거든요"
"덕분에 창작의 즐거움을 오랜만에 맛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행복하고 의미있었어요”
"처음 작품을 시작할 때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시청률도 좋지만 시청자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드라마를 만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시간이 지나서도 생각할 수 있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드라마로 남길 바래요”
배우들과의 연기호흡
"조보아는 눈빛 하나하나 반짝이면서 저를 바라보더라고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무엇이든지 흡수하려는 게 보였어요"
"제가 먼저 후배들에게 다가가서 호흡을 맞춰 보려고 노력했어요. 보아가 처음보다 많이 성장했어요"
"혜영이와의 호흡도 참 좋았어요. 혜영이가 그 역할을 해서 미움보다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 같아요"
연기열정 and 연기인생
"남들이 안 해 본 부분을 건드리려는 도전 정신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시작해서 끝내면 어마어마한 성취감을 느끼죠. 어떻게 하겠어요. 맞닥뜨렸는데 해내야죠. 이런 과정을 거치며 성장합니다"
"운명에 순응한 거죠.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의무감도 생기고요. 일을 즐기기도 하고요. 스스로 기특합니다(웃음)"
"신인 때처럼 긴장이 많이 되지 않아요. 더 여유 있게 릴렉스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편안해진 상태에서 편안하게 나올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더라고요"
"긴장보다는 기대감이 이 작품 할 때는 더 컸던 것 같아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이 있어서 즐기면서 했어요”
차기작
"차기작에서는 서영희와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악녀든, 커리어우먼이든 영희가 처해있지 않던 화려한 배역들을 하고 싶어요"
"특히 오랜만에 영화에 도전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여자 ‘테이큰’ 같은 것도 좋고, 액션도 좋아요. 시대물도 좋을 것 같아요. 멜로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네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