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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새해맞이 예술입문 책 추천 Best 4! 📚

조회수 2021. 1. 4. 14: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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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책 추천해드려요!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새해 목표로 어떤 것들을 다짐하셨나요?

저는 올해에 좀 더 부지런히 자기개발을 하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어요. 예술관련 책들도 더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막상 어떤 책을 읽어야할 지 막막해질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새해에 저와 같은 목표를 세우신 분들께 좋은 가이드가 될만한 책 네 권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책은 <미술관 100% 활용법>입니다. 여러분들은 미술관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사면이 하얗게 칠해진 미술관 특유의 화이트큐브나 그 안에 줄지어 걸린 그림들 어렵게 느껴지는 전시 서문들까지 다양한데요. 사실 미술관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 중에서도
진입장벽이 있는 편입니다

평일보다는 주말에 시간을 내서 가야 할 것 같고 아는 게 없으면 헤메기만 하다가 올 것 같고 여러 가지 이유로 미술관을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 책의 저자 요한 이데마는 미술관을 마치 식당에 가듯 가라고 이야기해요. 생각해보면 우리도 단골집을 만들 때, 제일 맛있을 것 같은 걸 먼저 한 번 먹어보고 마음에 들면 자주 방문하면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잖아요

이 책에서는 미술관도 단골집을 찾듯, 여러 번 방문하면서 내 입맛에 맞는 작품을 찾아보라고 조언합니다. 여러 작품을 두루 잘 아는 것이 아니라, 단 몇 점일 지라도 그 작품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이외에도 이 책은 미술관에서 미술을 즐기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는 오해를 깨줄 여러 가지 꿀팁을 소개해요. 영화 감상이나 음악 감상과 달리 정해진 감상의 러닝타임이 없는 미술관에서 어떻게 작품과 시간을 보내면 좋을 지

작품 한켠의 캡션들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등등이죠. 이 외에도 정말 흥미로운 팁들이 많았는데요. 미술관 초심자뿐 아니라 평소 미술관에 자주 방문하셨던 분들까지도 얻어갈 수 있는 꿀팁들이 꽤 있더라고요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관람자의 유형을 5가지로 나누고 그에 어울리는 관람법을 각각 유형별로 제시한 부분이었어요. 심리테스트나 MBTI 좋아하시는 분들은 내 유형 체크도 하면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술관 방문을 알차게 만들어줄 32가지 제안이 담긴 책 “미술관 100% 활용법"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팁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책은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 입니다. 동시대 미술? 현대미술과 같은 말 아닌가? 하신 분들! 사실 두 장르는 조금 달라요
현대미술은 1978년 이후의 미술을 뜻합니다. 반면 동시대 미술은 말 그대로 ‘지금 시대의 미술’을 뜻해요. 이것은 곧, 동시대 미술이 현대미술의 연장선에 있다는 의미인데요

1978년 현대미술이 시작된 이후 미술의 범위는 폭발적으로 넓어졌습니다. 더 이상 전통적인 소묘나 회화, 조각같은 형식에 머무르지 않았죠

그리고 오늘날 진행되는 동시대 미술에서는 더욱 낯선 모습으로 작품들이 나타났어요. 기성품 뿐만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유전자까지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하죠. 때문에 동시대 미술 작품들은 정말 난해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때도 많아요.
이 책은 그런 작품들을 감상할 때 가지면 좋을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인 동시대 미술작가 ‘그레이스 페리'인데요. 그는 터너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인정받은 예술가에요

하지만 그런 자신조차도 동시대 미술이 어렵다고 하며 예술가로서 느낀 동시대 미술의 세계를 진솔하게 풀어냈어요. 현역 예술가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동시대 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크고 작은 팁들도 담겨있어요. 가장 인상깊었던 건 ‘예술의 경계 때리기' 라는 테스트였는데요
난해하게 느껴지는 예술 작품들을 볼 때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의 경계를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에요. 마치 게임 퀘스트를 깨듯 8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도 굉장히 얇은 편이에요. 이동 중이거나 잠시 휴식을 취할 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책, <동시대 미술 안내서>

동시대 미술이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지셨던 분들께 특별히 추천드려요!
세번째 책은 <혼자를 위한 미술사> 입니다. 여러분, 학창 시절에 미술 시험 한번쯤 보셨죠.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미술사를 접해본 분들도 계실테구요

교과서를 통해 미술을 배울 때 우리는 예술가나 미술 사조의 주제의식 같은 학문적인 내용을 배우곤 해요.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내용이 그저 반쪽짜리 답에 불과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교과서에 담긴 내용은 외형적인 이야기에 불과하고 여기에만 머무르면 우리의 이해의 폭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이죠. 때문에 저자는 우리가 그 나머지 반쪽의 답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 책은 그 나머지 반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혼자'라는 키워드로 풀어냈죠. 낭만주의부터 시작해 인상주의, 야수파, 추상주의, 초현실주의, 다다이즘을 거쳐 미국의 팝아트,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수 많은 예술가들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기 위해‘혼자'가 되기를 기꺼이 자청하며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어냈어요
그리고 이런 흐름은 오늘날 근현대미술의 역사가 되었죠. 그렇다면 그 안에 우리가 접하지 못한 예술가들만의 이야기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었던 작품들의 새로운 의미를 알게되는 책
<혼자를 위한 미술사> 미술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즐기는 분들께 특별히 추천드려요
네번째 책은 <한권으로 보는 한국미술사 101 장면> 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의 미술이 언제 처음 시작되었는 지 아시나요?

무려 5천년 전, ‘원시 암각화’에서 부터라고 해요. 선사시대 <반구대 암각화>를 시작으로 고구려 고분 벽화, 백제 금동대향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등으로 한국의 미술이 이어져 왔죠
이 책은 5천년 한국 미술 역사 속, 가장 중요한 장면 101가지를 풀어냈어요.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미술을 아주 폭넓게 담았죠

사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특정 장면으로 인해 이후 스토리가 영향받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미술 사조도 마찬가지에요. 어떤 사조가 탄생하기에 앞서서는 특정한 사건이 발생하기 마련이죠

이 책은 한국 미술사의 새로운 사조가 탄생할 때 중요하게 작용한 장면에 집중합니다. ‘작품’이 아닌 ‘장면'으로 풀어낸 것이 이 책의 포인트인데요

마치 영화처럼 장면과 장면이 이어져 하나의 스토리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덕분에 우리나라의 미술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에서는 당시 한국 역사의 흐름과도 연관지어 설명을 덧붙입니다. 사회 문화나 종교, 사상같이 사조의 탄생에 영향을 준 배경 설명이 있는 것이죠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굵직한 역사 속에서 함께 발전해 온 한국미술사 이야기 덕분에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 한권으로 보는 한국 미술의 흐름 <한국미술사 101 장면> 서양의 예술이 아닌, 한국 예술의 흐름을 제대로 알고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오늘은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 함께하면 좋을 예술 도서들을 소개해드렸어요

이 중에 여러분이 흥미롭게 느낀 책은 무엇인가요?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희가 추천드린 책과 함께 여러분의 2021년이 더욱 예술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번에 더 좋은 책 추천으로 찾아올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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