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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소시오패스'의 특징은?

조회수 2021. 4. 21.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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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겉모습에 숨은 소시오패스의 특징

미국의 심리학자인 마샤 스타우트는 전 세계 인구 중 4%가량, 즉 25명 중 1명꼴로 소시오패스가 있고 그들은 우리의 일상 속에 늘 함께한다고 말했다. 좀 더 극적으로 말하면 옆집의 이웃이 소시오패스일 수도 있다는 셈이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와 같은 진단명을 가지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분류되지만 사이코패스와는 분명하게 다르다. 이들에게는 양심이라는 것이 없으며 자신의 이익과 만족을 위해 ‘동정심’을 교묘하게 이용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힌다. 겉모습은 화려할 수 있지만 속은 잔인함과 냉혹함을 가득 지닌 소시오패스의 특징을 소개한다.


매력적이다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사람은 겉보기에 매우 사교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비친다. 때문에 매력적이라는 오해를 충분히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자신에 대한 강한 자신감 때문에 당당해 보이며 위트 있고 뛰어난 언변술로 위장해 인기가 많은 편이다. 여기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쉽게 손에 넣기 위해 붙임성이 좋은 경우도 많다. 특히 감정 조절에도 능숙한 편이기 때문에 때로는 순한 양처럼 행동하면서 선한 미소와 함께 친절을 베풀기도 한다.


속내를 감춘다

타인의 감정이나 기분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지만 반대로 타인의 신호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은 매우 잘 조절하기 때문에 절대 자신의 속내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는 않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과 사교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적절한 표정으로 감정을 연기하면서 속내를 감추지만 무언가 가지고 싶은 욕망이 드러나면 돌변할 수 있다.


일상에서 지루함을 자주 느낀다

강렬한 자극 욕구가 강하고 언제나 그런 감정에 목말라하기 때문에 평범한 일상에서 자주 지루함을 느낀다. 때문에 언제나 새롭고 위험하면서도 극단적인 일을 찾고 즐겨함으로써 그것에서 오는 희열과 흥미를 느끼고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부담스러움을 느낄 때가 많다. 또한 그러한 행위를 할 때 단순히 재미있는지를 행동 지침으로 하기 때문에 그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왜냐하면 자극과 흥분, 즐거움만 얻을 수 있다면 그 어떤 것이라도 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스릴을 즐기고 충동적이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소시오패스는 강렬한 자극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스릴 있는 행동을 즐겨 한다. 목표가 있긴 하지만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서 금세 변하기도 하고 그에 따라 충동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나 성급한 행동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로 연결되기도 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또한 사이코패스는 사회에 적응해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지만 소시오패스의 경우에는 충동성과 통제 불가능한 분노와 폭발이 잘 드러나 범죄를 저지를 경우 잡힐 확률도 높다.


지능이 높다

소시오패스에는 여러 유형이 있는 그중에는 지능이 높은 경우도 있다. 이들은 상당히 차분하면서도 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모든 일에 매우 계산적이면서도 이해타산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상황적 판단 능력도 뛰어난 편이라 환경이나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자신이 상황 조절을 하는 편인데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우에는 동정심을 얻기 위해 탁월한 연기력으로 피해자 코스프레를 펼치기도 한다.


성공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양심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 소시오패스로서는 어떤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말처럼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법체계나 사회적 규범도 이들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런 규칙이나 법이 자신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간관계 역시 그저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타인의 희생은 묵살된다는 것이다.


자기애가 강하다

소시오패스들은 극도의 나르시시스트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과도한 자기애를 갖고 있다. 특히 자신은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그만 트러블이 생기거나 상대방과의 의견 충돌이 생기면 매우 흥분하면서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자기애 때문에 본인이 실패하는 일은 절대 없으며 만약 실패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자기 탓이 아닌 당연히 남의 탓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거짓말을 자주 한다

이들은 습관적으로 사람을 속이는 데 매우 최적화되어 있다. 자신이 남을 속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더 큰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거짓말 때문에 다른 사람이 속는 것을 보고 즐긴다. 상대를 내가 조종하고 관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거짓말을 할 때에는 법률이나 사회규범에 어긋나도 그들에게는 전혀 상관이 없다. 또한 자신의 잘못이 밝혀지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이번 잘못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는 등 연민과 동정심을 들먹이며 거짓말을 늘어놓기도 한다.


어린 시절 재미로 잔인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자주 했다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정상적인 기질을 갖고 태어나지만 어린 시절 학대나 방임 등 사회/환경적 결핍 요인을 겪으면서 비뚤어지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우울증이나 분노, 불안 등의 감정이 생겨나고 이런 감정들과 약점을 숨기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행동이나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그 대상은 주로 자신보다 힘이 약한 아이나 동물인데 잔인한 공격을 하거나 누가 봐도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격한 행동 양상을 보인다.


친구가 많이 없다

이들에게는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떨어진다. 같이 슬퍼해주고 기뻐해 주는 일이 없다는 것인데 만약 그렇게 보였다면 그것은 철저히 연기인 셈이다. 이들에게 친구란 단순히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존재로 철저하게 이용 후 쓸모가 없다면 냉정하게 인연을 끊어버린다. 그러니 깊게 사귀는 친구는 당연히 없을뿐더러 같은 이유로 연애 관계도 오래가지 못하는 편이다. 소시오패스의 인맥관계는 그저 도구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용하고 버릴 수 있게끔 넓고 얕게 포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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