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봄 감성이 폭발하면 이런 드라마가 나온다

조회수 2019. 4. 25.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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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알려줌]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표지 및 이하 사진 ⓒ 넷플릭스
"누군가는 자기 자리를 찾았고, 누군가는 자기 자리를 찾는 중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다음 계절이 오고 있다." 첫 인생이라서 어렵고, 첫사랑이라서 서툰 인생 초보 다섯 청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가 공개됐다.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최초로 공개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가 각각 '태오', '송이', '도현', '가린', '훈'으로 출연해 인생도 사랑도 처음인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지수'가 뜨거운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은 '여사친'인 '송이' 챙기기에 바쁜 20년 지기 남사친 '태오'로 출연한다. 그리고 정채연이 '태오'의 오랜 '여사친'이자 밝고 독립심 강한 '송이'를, 진영이 성실하고 현실 감각 있는 '태오'의 친구로 점차 '송이'에게 설렘을 느끼는 '도현' 역을 맡아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이 밖에 최리는 처음으로 부모님의 울타리에서 벗어난 재벌 집 상속녀 '가린'으로 분해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을, 강태오는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좇아 집을 뛰쳐나온 열정 가득한 '최훈'으로 출연해 긍정 에너지를 선보인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태오'를 맡은 지수는 "남성적인 역할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 내 나이에 맞는 발랄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라고 말했는데, 오진석 감독은 "지수는 눈매가 길어 정극에도 잘 어울리지만, 활짝 웃으면 요즘 말로 '댕댕미'가 느껴진다. 그 느낌을 청춘물로 담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한송이'를 연기한 정채연은 "힘든 삶에서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며 청춘을 위해 달려가는 역할"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오 감독도 "나에게 첫사랑의 이미지는 범접할 수 없는 대상이 아니라 '교회 오빠', '교회 누나'처럼 옆에 있을 것만 같은 사람이었다.
정채연은 무대 위에서는 굉장히 화려한데, 드라마 속에서는 '교회 누나'같은 이미지와 에너지가 있다. 이번 드라마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라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현' 역의 진영은 "'도현'은 섬세하고 부드럽지만, 사랑 앞에서는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라며, '가린'을 맡은 최리는 "'가린'에게는 연애도, 친구와 함께 요리하는 것도 모두 '처음'이란 점에 집중했다"라고, '훈'을 연기한 강태오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노력파 청년"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SBS 드라마 <용팔이>(2015년), <엽기적인 그녀>(2017년)를 연출한 오진석 감독은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정리가 되는 작품"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그는 "예전에 어른들께 '예쁜 옷을 입고, 뭐가 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예쁜 나이가 있고, 예쁜 시절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그게 무슨 말씀인지 잘 몰랐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오 감독은 "배우들과 현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나 역시 20대가 있었고, 대학 시절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밤잠을 설치면서 고민하기도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피식 웃음이 나올 정도로 '그때 왜 그랬지' 싶은 연애가 있었다. 혹은 '어떻게 살아야 하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는데, 배우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그게 다 처음이라서 생기는 일이 아니었을까'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 당시에는 뜨거웠다고 생각했던 사랑도 처음이었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처음이었고, 그래서 그런 깊은 고민을 하는 시절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쿵거리게 할 풋풋한 로맨스가 있다. 20년 지기 '태오'와 '송이'는 '인생 절친'으로 가족같이 편안한 매력으로 서로를 챙겨준다. 하지만 '도현'의 등장과 함께 둘 사이에는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도현'과 '송이'가 '핑크빛 썸'을 타고, 모든 걸 털어놓던 절친 '송이'에게 비밀이 많아지자 둘 사이를 눈치챈 '태오'는 주체못할 질투심을 느낀다. '남사친'과 '썸남' 사이 미묘한 온도 차와 서로의 연애가 신경 쓰이는 남사친 여사친의 모습, 그리고 4차원 매력이 똑 닮은 '가린'과 '훈'도 이들 못지않은 엉뚱 발랄한 '케미'를 보여준다.
한편, SBS 드라마와 넷플릭스 드라마 작업 방식의 차이점을 묻자 오 감독은 "지상파 출신뿐만 아니라, 다른 드라마 감독님들도 아직 그렇게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서 작업하신 분들은 많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자주 질문을 받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가진 장점, 혹은 특이점으로 두 가지를 느꼈다"라며, '예민함'과 '쿨함'을 소개했다.

오 감독은 "물론 지상파에서도 대본이나 작업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회의를 거치는 과정이 있다"라며, "조금 놀랐던 건 넷플릭스가 일반적인 지상파 드라마를 준비할 때 들어왔던 질문들 또는 대본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 굉장히 놀랄 만큼 디테일하고 예민하게 보는 지점들이 있었다. 그게 나빴다는 게 아니라, 연출자로서 흥미로운 경험이었고, '이 작품을 그런 시각으로 보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었다. 그런 '예민함'이 인상적이었고, '예민함'이 서로 해소되면 사실 그 이후에는 '쿨함'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믿고 맡겨주신다"라고 말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시즌2 촬영이 이미 마무리 된 상황이다. 오 감독은 "본래 16부작으로 기획이 됐던 작품이다"라며, "다른 의미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드라마가 기획될 때 16개로 많이 기획이 되다 보니까 처음에 그렇게 대본이 나왔었다. 묘하게도 그게 약간 전반부, 후반부처럼 조금 나뉘는 지점들이 있었다. 시간 경과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청춘들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부분이 후반부라서 넷플릭스의 시스템과 맞는 지점들이 좀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시즌1인 전반부가 이 친구들의 풋풋한 씨앗이 뿌려진다고 생각하면, 시즌2인 후반부는 그 씨앗이 조금씩 발아돼서 연애도 꿈도 반 뼘씩 성장하게 된다"라고 이야기한 오 감독은 "그 가운데 약간의 아픔도 있을 수 있고 또 아픔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시즌2에 이어질 것 같다"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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