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피로증의 실체, 코로나19에 필요한 비대면 교육 200% 효과 올리는 법

조회수 2020. 12. 18. 18: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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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줌(Zoom)만 사용하면 피곤해...
이유가 뭘까?

전세계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년간 우리의 삶은 급격히 달라졌습니다. 단체 모임이 사라지고, 화면 너머의 상대에게 안부를 묻는 것이 일상이 되었죠. 특히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분야 중 하나가 ‘교육’입니다. 학교는 물론이고, 기업의 직무 교육 또한 ‘줌’을 활용한 비대면 라이브 교육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런 추세 때문인지 줌의 하루 사용자 수는 2019년 12월 1,000만에서 2020년 4월 3억 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줌’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여러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줌 피로증(Zoom Fatigue)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 된 비대면 라이브 교육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린 현실적인 대안은 없는 걸까요?

줌 사용이 우리를
피곤하게 만드는 이유

뉴욕 타임스지에 ‘줌은 왜 끔찍한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화제가 됐습니다. 타인의 모습이 화면에 전달 될 때 생기는 지연과 멈춤, 싱크가 맞지 않는 현상이 줌 피로증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해도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하는 것과 줌을 통해 말하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줌으로도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 같지만, 당사자는 묘한 어긋남을 느낍니다. 우리는 눈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도 상대방의 미세한 움직임을 캐치하고, 의중을 파악하며 소통을 이어나가는데요. 화면으로 전송된 얼굴이 픽셀화 되며 미묘한 표정을 지우고, 심지어 0.1초 정도의 지연 현상까지 발생합니다. 교육을 들을 때 강사와 나의 반응이 엇갈리며 우리 뇌는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느끼는데요. 공감과 연결에 필수적인 표정과 즉각적인 반응이 결여됨에 따라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뇌는 어떻게든 화면 속 상대와 나를 파악하고 연결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로 인해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겁니다.

  • 타인의 시선과 압박감, 지나친 줌 사용

줌으로 강의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카메라에 잡힌 본인의 모습이 알게 모르게 신경 쓰이고, 낯설게 느껴져 계속해서 눈길이 가죠. 뿐만 아니라, 교육을 듣는 중에도 화면에 잡힌 나를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의식이 들며 부자연스럽게 행동합니다. 강의에 집중할 수 없고, 수업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떨어뜨립니다.


줌이 주는 압박감도 피로를 유발합니다. 미국 클렘슨대학의 마리사 셔플러 부교수는 “카메라에 찍힐 때 감시받는 듯 의식하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오프라인으로 직무 교육을 받을 때에는 강사에게서 시선을 돌리거나, 기지개를 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줌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에서 캠을 벗어나거나 시선을 돌리는 건 쉽지 않습니다. 캠을 계속해서 바라봐야한다는 압박감에 피로가 가중됩니다.

지나친 사용도 원인입니다. 사실 줌은 교육이 아닌 회의용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일대다수로 구성된 강의를 진행하기엔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줌으로 질문을 주고 받을 경우 줌을 사용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집니다. 이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지면 효율성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줌 피로증 낮추고
교육 효과 올리는 방법

최대 49명을 볼 수 있는 줌의 갤러리모드
  • 셀프뷰 모드&갤러리 모드 끄기

줌 피로증이 이슈가 되면서 ‘어떻게 하면 줌의 피로를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해 전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시도하기 좋은 방법으로 ‘셀프 뷰 모드 끄고, 1인 대화 활성화하기’가 거론됐는데요.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얼굴과 행동을 인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힘든 일 입니다. 강의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피로와 스트레스로 이어지죠.


때문에 본인의 얼굴을 보는 셀프뷰 모드만 꺼도 피로도를 확 낮출 수 있습니다. 화면에 본인의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타인은 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또, 강의를 듣는 모든 사람의 얼굴을 한 번에 보는 갤러리 모드도 큰 피로를 유발합니다. 뇌가 무의식 중에 모든 이의 표정을 분석하려고 들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사람의 얼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대화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패스트캠퍼스의 실습형 교육
  • 화면만보는 강의는 안녕, 실습형 교육이 대세

90%를 차지하던 오프라인 교육이 20%로 감소하고, 줌을 통한 비대면 라이브 교육이 80%로 늘어났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비대면 교육은 더욱 활성화될 거라 예상되는데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줌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교육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겠죠. 패스트캠퍼스는 줌의 피로도를 낮추고, 비대면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비대면 라이브 교육과 실습을 함께 진행하는 것입니다.


실습을 병행하기 때문에 캠을 계속해서 지켜봐야한다는 압박감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화면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0.1초의 딜레이가 주는 이질감을 줄일 수 있고, 자연스럽게 피로도가 낮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교육이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줌을 메인으로 다양한 툴 사용, 줌 효율성 높이기

필요한 경우만 알차게 활용해도 피로도를 낮출 수 있어요. 줌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패스트캠퍼스는 줌을 메인으로 하되 노션과 에드모도 같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을 부가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부분에만 줌을 활용하고 1:1 Q&A, 퀴즈와 과제, 프로젝트에 대해 맞춤형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비대면 플립러닝인데요. 라이브 교육을 갖기 전, 수강생의 질의를 미리 취합해 강사님께 전달합니다. 강사는 질의를 기반으로 강의 자료를 만들고 줌을 활용해 요점만 집어서 강의를 진행합니다. 실질적으로 소통이 필요한 부분에서 컴팩트하게 줌을 활용하는 것이죠. 따라서 줌으로 인한 피로도가 낮아지고, 수강생의 만족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패스트캠퍼스의 프로젝트형 교육
  • 오늘 배워 내일 적용 가능한 교육 체계 구축

줌의 기능을 알고 활용하는 것으로도 피로도는 낮추고 비대면 교육의 효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줌의 소그룹 기능 활용이 대표적인데요.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수강생만 따로 모아 소그룹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다시 강의에 합류시킬 수 있습니다. 수강생 모두가 수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참여할 수 있죠.


현재 HRD 트렌드에서 직무 교육은 성과중심, 효과성, 자기주도 학습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모든 학습 콘텐츠에 성과와 연관된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요.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직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느냐’입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제공하는 비대면 라이브 교육의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오늘 배운 내용도 내일 당장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겁니다.

술집에서 교수와 얘기를 나누고,
부모님을 만나고,
데이트를 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이상하지 않나요?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입니다.

- Gianpiero Petriglieri
인시아드 조직행동 부교수
리더십 학습 전문가 -

인시아드의 조직행동학 부교수인 페트리글리에리는 “대부분의 사회적 역할이 다른 장소에서 발생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 맥락이 무너졌고 오직 컴퓨터 창에서 이뤄진다”라고 말하며 현시대 줌 사용의 문제점을 꼬집습니다. 우리는 줌으로 교육을 듣고, 회의를 하고, 친구와 만나기도 합니다.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줌 피로증을 피할 수 없는데요. 교육에 있어 줌을 활용할 때만큼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앞서 제시한 여러 솔루션을 통해 줌이 주는 피로를 줄이고 효과적인 기업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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