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북한, 중국동포로 오해받고 있다는 스타 배우, 왜?

조회수 2021. 2. 19. 11: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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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의 한예리가 연기한 북한,중국동포 캐릭터들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아카데미에 다크호스가 될 것 같은 작품 <미나리>.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답게 다섯 가족의 친근한 연기가 해외 관객들의 마음을 흔드는 가운데 최근 미국 영화매체 버라이어티로부터 아카데미의 다크호스로 언급되며 여우주연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연기자가 있다. 

바로 한예리가 그 주인공이다. <미나리>에서 억척스럽고 가족의 안위를 위해 현실을 생각하는 엄마 모니카로 출연해 남편 역의 스티븐 연과 인상 깊은 조화를 이뤄냈다. 이번 작품에서도 말이 필요 없는 그녀의 극강의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매번 좋은 연기를 펼치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자랑하고 있는 그녀의 필모그래피와 관련해 재미있는 비하인드가 있다. 바로 한국영화에서 북한, 중국동포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배우라는 점인데…

특유의 순수한 무쌍 외모에 사실과 같은 뛰어난 연기력 탓에 그녀가 매번 선보이는 북한, 중국동포 캐릭터는 연기라기보다는 일상 속 실제 인물을 보는 느낌을 가져다준다. 이 때문에 그녀를 모르는 사람들은 진짜 위에서 내려온 월남 배우(?)로 착각한다고 한다.


그녀가 완성한 인상 깊은 북한, 중국동포 캐릭터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푸른 강은 흘러라> - 숙이

라이징 스타이자 신인이었던 2008년 작품 <푸른 강은 흘러라>에서 그녀는 중국 조선족 제2 중학교 3학년 생인 숙이를 연기했다. 철없는 남자 친구를 어떻게든 원래의 모습을 되돌리기 위해 호된 질책까지 가하는 여자 친구로 출연하며 중국 내 조선족 청춘들의 삶을 공감 있게 표현해냈다.


한예리는 이 작품을 찍기 위해 연길에서 4개월가량 촬영하며 연변 사투리를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배운 연변 사투리는 앞으로 한예리 프로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잘 되길 바라> - 효진

2010년 단편영화 <잘 되길 바라>에서는 새터민 여고생 효진으로 분했다.


북한에서 온 사실을 감추고 한국 학교에 적응하려고 하지만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채 외롭게 지낸다. 이후 아이들에게 탈북 사실을 알리게 되면서 학교 생활은 달라지게 되지만, 같은 반 왕따 친구를 챙기려다 왕따로 몰릴 위기에 처하게 되는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탈북민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냈다.


<코리아> - 유순복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북한 캐릭터. 팀의 막내이자 순수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탁구선수 유순복으로 분했고, 너무나 앳된 북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줘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영화를 본 이들은 진짜 북한 사람으로 오해했다고…


이 작품으로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상업영화와 인연을 맺게 된다. 

<스파이> - 백설희

그리고 1년 만에 새로운 신작 <스파이>에서 또 북한 사람을 연기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 북한 사람으로 오해받게 되는데… 이번에는 위치가 상승된 천재 핵물리학자로 출연해 존재감을 보인다. 

<해무> - 홍매

2014년 영화 <해무>에서는 코리안 드림을 위해 밀항을 시도한 중국동포 처녀 홍매로 출연했다. 홍매는 짧은 밀항의 순간에 밀항선의 선원 동식(박유천)과 사랑에 빠지며 선장 철주(김윤석)와 선원들의 음모에 맞서게 된다.


<춘몽> - 예리

장률 감독의 영화 <춘몽>에서 자신의 이름인 예리로 출연해 영화감독에서 배우로 분한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과 우정을 과시하는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다. 세 남자와 우정을 쌓는 예리는 평범해 보이지만 극 중 중국에서 온 재중동포로 설정되었다.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왔으나 그런 아버지는 찾은지 얼마 안되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반신불수가 되었고 그런 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세 남자의 뮤즈이자 좋은 친구로 조그마한 동네 주점을 운영하며 동네의 평화를 즐기는 감성적인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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