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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자극적' 이제 바로잡을까요?

조회수 2020. 12. 23. 18: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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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요알못에게 필수템은

백주부 레시피와 MSG 아닐까요?

그런데 MSG는 자극적인 조미료라는

이미지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출처: giphy
"저 정도로 넣어도 괜찮…을까?"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MSG가

이러한 편견에 가려지지 않도록

두유노우가 대신 오해를 풀어볼게요!

MSG(Monosodium Glutamate)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이자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이 물에 잘 녹도록

나트륨을 더한 물질입니다

MSG 역사는 일본에서 시작합니다

1908년 이케다 도쿄대 교수가

오랜 연구 끝에 글루탐산을 MSG 형태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거든요

처음에는 다시마에서

직접 글루탐산을 추출했지만

양이 매우 적어서 대안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찾은 대안이 사탕수수

여기서 얻은 당밀에 미생물을 넣어

발효시키자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지금도 활용되는 생산방식이죠

사실 MSG에 들어있는 글루탐산은

고기, 버섯, 옥수수와 같은 천연식품부터

치즈, 간장,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까지

모든 식자재에 들어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몸에도 존재하는데요

몸속 단백질 중 15%가 글루탐산입니다

몸속 글루탐산의 구조는

MSG에 들어있는 글루탐산과 같아요

화학적인 방법이 사용되지 않았고

각종 식자재와 몸에도 있는 성분인데

왜 유해성 논란이 생겼을까요?

1968년 중국계 미국인 의사가

중국음식을 먹고서 몸이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을 느꼈다고 주장했는데

중국음식에 포함된
간장, 포도주, 과량의 소금
그리고 MSG 중 하나 때문인듯

그 원인으로 지목된 데다

이후 MSG가 뇌에 이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면서

나쁜 이미지가 쌓이기 시작했어요

연구의 진실은
이 연구에는 오류가 있었어요. 실험 과정에서 터무니없이 많은 양의 MSG를 실험용 쥐에 주사했기 때문이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중에 제대로 된 연구들에 의해 MSG는 누명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한 식품업체가

MSG=화학조미료라며 깎아내렸고

고발 프로그램에서 방송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졌죠

하지만 MSG는 위험하지 않아요

미국 식품의약국과 세계보건기구는

MSG는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표했고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도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오히려 관련된 연구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발견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으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하고

나트륨 섭취량을 40%까지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거든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2018년 MSG의 정식 표기는

화학적 합성품에서 향미증진제로 변경됐어요

출처: giphy

이제 MSG 걱정을 줄여볼까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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