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보험으로 환테크를 한다고? 외화보험 가입할때 알아둬야 할 세가지 사실!

조회수 2019. 8. 30. 16: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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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직장인 박진호씨,

얼마전 은행직원으로부터 외화보험은 달러라는 안전자산으로 투자되고 환율이 오를경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여 외화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만기시점에 보험금을 돌려받으며 원화로 환전하였는데요, 해당 시점의 환율이 가입시점보다 하락하여 예상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되었습니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 및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루어지는 보험상품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달러보험과 중국 위안화보험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외화보험은 '03.9월 외화보험이 최초 판매되었으며, '19.5월말까지 누적 판매건수가 14만건을 돌파하였으며, 심지어 최근 1년간 판매 건수가 5만건을 초과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몇 분들은

환차익이라는 매력 뒤에는 환차손이라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시고

외화보험상품에 가입하셨다가 후회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하는데요,


외화보험가입 시 유의사항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고 대비하면 좋겠죠? 


외화보험 가입시 알아야할 세가지! 함께 보실까요?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 및 보험료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낼 보험료와 추후 받을 보험금 원화금액이 지급 또는 수령 당시의 환율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요,

소비자가 보험금을 낼 때에는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게 되고, 보험금을 받을 때에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게 됩니다.

이 때 모두 당시 환율에 따라 원화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일 보험료 납입시 환율이 상승하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고, 보험료 수령시 환율이 하락하면 보험금의 원화환산금액이 하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볼까요?

매달 100달러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100,000달러의 보험금을 받는 보험상품의 경우, 가입시 환율이 1,100원이라면, 소비자가 지불할 첫 회 보험료는 110,000원이 됩니다.

하지만 보험료 납입 기간 중 환율이 1,300원으로 상승하게 된다면, 소비자가 지불할 보험료도 130,000원으로 상승하여, 보험료를 20,000원 더 부담하게 되지요.

반대로,

보험금 수령시점 환율이 가입시 환율인 1,1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소비자는 보험금으로 1억 1천만원을 받게되지만, 환율이 하락하여 900원이 된다면, 9천만원으로 보험금도 같이 하락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듯 외화보험은 환율변동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화보험은 크게

1) 금리연동형 외화보험과

2) 금리확정형 외화보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리확정형 외화보험은 가입시점의 이율이 보험만기까지 적용되는 상품이며, 금리연동형은 매월 이율이 변동하는 상품인데요,

눈치채신분도 계시겠지만,

금리연동형 외화보험의 경우 외화보험이 부담하고있는 환리스크와 더불어 해당 국가의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도 함께 부담하게 됩니다.

현재와 같이 미국이나 중국의 금리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상황에서 외화보험에 가입할 경우 이율 측면에서 원화보험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외화보험은 보험기간이 5년 또는 10년 이상으로 긴 편이므로, 장기간 외국의 금리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외화보험의 금리가 원화보험의 금리보다 항상 높을것이라는 기대!

막연한 기대가 낮은 보험금으로 돌아오게 될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세요!!

'환테크'라는 말 들어보신적 있으시죠?

환테크란 환율의 변동방향을 미리 에측하고, 그에 따라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얻는 재테크 방식을 일컫는데요, 최근 인터넷이나 블로그 등에서 외화보험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달러가 강세인 요즘,

단기적인 환테크 수단으로 외화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정말 유리할까요?

고민이 되신다면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세요!

외화보험에 가입한 이후 환율이 떨어지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외화보험은 만기가 길고

환율이 하락하면 계약 해지 이외에는 환율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땅치 않습니다.

또 계약을 해지할 경우에도 해약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어질 수도 있구요,

따라서, 소비자들은 외화보험이 단기적인 환테크를 위한 수단으로 부적절하다는 점을 염두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외화보험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일부 보험회사들이 판매시점의 장점만을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해당 상품의 특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렵고 귀찮게 느껴지더라도 보험을 가입하시기 전에는 상품안내장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환리스크에는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혹은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는지 등의 내용을 확인해보는 것! 이것이 바로 현명한 금융생활의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 대학생기자단이었습니다!

다음주에도 알찬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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