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지게, 뭐 답변이야?" 2년 전 욕설 도의원, 다시 또 막말

조회수 2020. 11. 24.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충남도의원 막말에 공직사회 분노

지난 6일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입니다.

김득응 의원이

농어민수당 지급과 관련해

충남도가 의회와 사전에 협의 없이 발표했다며

담당 부서에 따져 묻습니다.

김득응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우리한테 보고를 했어야 하는 거 아냐. 그런데 보고 한 마디 없이 기자회견이 우선이었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뭘 말을 해? 할 게 뭐가 있어? 국장이 허수아비 노릇하고, 중간에서 예스맨 노릇하고."
김득응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사과 성명서라도 국장님이 발표한 적 있어? 중간에서? (답변 올리겠습니다.) 뭘 답변이야. 듣고 싶지도 않아. 내 말이 틀렸어?"

화를 참지 못하고

볼펜을 책상에 던지는가하면

국장의 답변을 돕기 위해

다른 공무원이 나서자 소리를 지릅니다.

김득응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그러니까 사전에 별도 설명을 의회한테 했냐고. (직거래팀장입니다.) 아니 건방지게, 앉아요. 발언권도 없으면서."

이에 김용찬 행정부지사가 

유감을 나타내고 

공무원노조도 충남도의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공무원의 인격을 모독하는 갑질 행위라며

공식 사과와 의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김태신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심지어 이러려고 공무원 자리에 있나 자조적인 목소리도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이건 개인의 일탈이기도 하지만 공무원에 대한 인격 살인이에요. 막말을 넘어서 자존심을 뭉개는 행위라고 볼 수 있죠."

여론이 악화되자

김 의원은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의원은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욕설을 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재발 방지 약속을 했는데

2년 만에 또 물의를 일으킨 겁니다.


자세한 소식

아래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