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찰라를 대체할 또 다른 블랙 팬서는?
조회수 2020. 11. 24. 08:40 수정
영화에서 누가 그를 대신할 수 있을까?
잘 알려져 있다시피 블랙 팬서는 누구 한 사람만의 역할이 아니다.
표범신의 승인을 받은 자격을 갖춘 후계자를 통해 대대로 이어져 온 존재들인 것이다.
우리는 영화에서 티찰라의 블랙 팬서를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정확히 말하면 채드윅 보스먼의 티찰라를.
코믹스에서 다른 인물이 티찰라를 대체해 블랙 팬서가 된 경우를 살펴보면 영화에서 어떻게 풀어갈지 예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장 많은 가능성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동생 슈리가 블랙 팬서가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블랙 팬서가 되길 원했던 슈리는 닥터 둠의 공격으로 티찰라가 의식을 잃자 뒤를 이었다.
블랙 팬서가 된 슈리는 적을 뿌리뽑기 위해서 살인 뿐 아니라 와칸다의 도시와 시스템까지 희생시킬 정도로 매우 과격했다.
슈리는 엑스맨,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포 등의 히어로들과 협력하며 닥터 둠이나 타노스의 군대 등에 맞서 싸웠다.
지구 멸망의 위기에서 타노스와 네이머 등으로 이루어진 그룹에 의해 죽었고, 티찰라가 나중에 부활시킬 수 있었다.
영화에서처럼 킬몽거도 블랙 팬서가 된 적이 있다. 그것도 두 번이나.
티찰라에게 죽임을 당한 킬몽거는 만다린의 마법 반지 덕분에 되살아나 티찰라를 제거하고 스스로 블랙 팬서가 되었다.
그러나 티찰라의 역습으로 인해 다시 시신으로 돌아갔다. 두 번째는 추종자들에 의해 부활했을 때였다.
킬몽거는 티찰라를 물리치고 와칸다를 차지했다. 어벤저스에도 들어가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리고 왕실 혈통이 아닌 탓에 허브의 독성을 견디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부활하는 방식으로 재등장하긴 어려워 보인다.
미국의 마약수사관 케빈 콜은 마약조직과 부패한 경찰을 처벌하기 위해 선배가 보관하던 블랙 팬서 코스튬을 입었다.
당시 티찰라는 실종상태였고, 콜은 경찰의 신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껴 블랙 팬서가 되었다.
콜과 만난 티찰라는 그를 돕고, 합성 허브를 통해 신체를 강화시켜 화이트 타이거라는 히어로가 되게끔 해주었다.
만약 영화에 등장한다면 슈리와 로스 등이 서포트해주는 형태로 가능할 수 있겠다.
십년 후의 미래에서 온 티찰라는 텔레파시 능력으로 현재의 티찰라와 함께 모험했지만, 뇌동맥류를 앓고 있었다.
병세가 악화되어 쓰러진 그는 장치 안에 보존되고 있었지만 음바쿠가 나타나 죽여 버리고 말았다.
다른 시공간에서 온 블랙 팬서라는 방식은 지금까지 중에 실현가능성이 가장 낮고 좋은 방법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채드윅 보스만의 빈자리를 채울 사람이 누구든 간에 영화 제작진은 어떻게든 블랙 팬서의 존재를 선보일 해법을 찾아낼 것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