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의 태스크마스터
조회수 2020. 11. 6. 08:50 수정
빌런학원 일타강사
앞으로 가장 먼저 공개될 MCU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다. 혼란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되었지만.
이미 알려진 대로 영화에는 또 다른 블랙 위도우인 옐레나 벨로바와 러시아판 캡틴 아메리카라 할 수 있는 레드 가디언이 등장한다.
그리고 관심을 모으는 악역으로는 태스크마스터가 등장하는데,
예고편을 보면 태스크마스터가 어벤져스 멤버들의 영상을 보며 그 움직임을 똑같이 흉내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한 번 본 것을 정확히 기억하고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사진반응기억력’으로 태스크마스터의 특별한 능력이다.
이 덕분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무술도 보기만 하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직접 사용할 수가 없다.
코믹스에서의 설정은 쉴드 요원인 토니 마스터즈가 나치가 개발한 슈퍼솔저혈청을 맞고 자신의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보며 얻은 기억력이 자신의 기억력을 덮어쓰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겼다.
그는 자신이 쉴드 요원이란 것과 아내가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로 용병이 되었으며, 주로 슈퍼빌런으로서 활약하게 되었다.
역시 쉴드 요원인 아내는 정체를 숨기고 태스크마스터에게 일거리를 주어 범죄계의 정보를 얻어내고 있기도 하다.
즉, 태스크마스터는 본인도 모르는 새에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태스크마스터의 큰 성과는 일종의 빌런학원을 만들어 범죄자들을 양성하는 교관이 된 것이다.
제자로는 크로스본즈, 스파이마스터 같은 빌런을 비롯해 스파이더 우먼, US에이전트 같은 히어로가 된 이들까지 여럿이 있다.
시빌 워가 끝난 후에는 정부에 등록한 초보 히어로들을 훈련시키는 일을 하기도 했다.
용병으로 있으면서 만난 데드풀과는 친구사이이며, 능력을 인정받아 쉴드에 스카웃되어 시크릿 어벤저스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보통 해골가면을 쓰고 방패와 망토를 휘두르는 복장을 하지만, 용병 생활에 전념할 때엔 보다 군인에 가까운 옷을 입었다. 영화에서의 복장도 이와 유사하다.
아마도 영화에서는 정체를 비롯한 설정의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독특한 캐릭터인만큼 매력적인 존재로 표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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