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서 더 매력적, 21S/S 런웨이를 장악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
for 시몬 로샤
테스 맥밀란 Tess McMillan
for 시몬 로샤 21 S/S
'내 몸 사랑하기'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국내 뷰티 브랜드, '러브 바드'의 모델로도 한국에 얼굴을 알린 테스 맥밀란. 2017년 포토그래퍼의 눈에 띄어 데뷔한 그는 허벅지의 튼살을 그대로 보여주는 당당한 태도 덕분에 마크 제이콥스 뷰티 광고에도 얼굴을 비췄다. 특별한 표정을 짓지 않아도 말을 거는 듯한 눈빛이 매력 만점!
for 베르사체
프레셔스 리 Precious Lee
for 베르사체 21 S/S
자신을 '두툼한 치어 리더'였으며, 학창시절에는 모의 재판에서 대통령을 상대로 아메리카 원주민을 옹호했다고 스스로 소개하는 프레셔스 리. 그는 선구적인 안목으로 몸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스타일을 고수해 SNS에서 플러스 사이즈를 입는 대중에게 큰 지지를 받았는데, 실제로도 인종 차별과 정의를 위한 투사의 역할을 자처해 런웨이에서 더욱 돋보인다.
for 페라가모
팔로마 엘세서 Paloma Elsesser
for 페라가모 21 S/S
대담한 패턴과 원색 룩을 과감하게 매치해 ‘옷 잘 입는 모델’로 약 35만 7천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팔로마 엘세서. 플러스 사이즈와 흑인이라는 비주류적 요소에 갇히지 않고,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의 보디 케어 아이템 모델로도 활동했다. 10대에 날씬한 몸을 원했지만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메시지를 설파하는 중.
for 프라이마크 21 S/S
엘리 골드스테인 Ellie Goldstein
for 프라이마크 21 S/S
세계 최초 다운증후군 모델, 엘리 골드스테인. 5살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한 그는 구찌 뷰티의 캠페인 모델로 세상에 화려하게 얼굴을 알린 뒤, 이번 시즌에는 영국의 매스 브랜드 프라이마크의 룩북에 등장하며 대중의 편견에 계속해서 맞서는 중이다. 정형화된 아름다움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미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Contributing Editor 황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