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앞둔 갓세븐에게 박진영이 한 말은?
'플라이트 로그' 3부작으로 성장, '세븐 포 세븐'을 통해 방황, '아이즈 온 유'를 겪으며 방황 끝낸 자신감을 표현하던 그룹 갓세븐이 새 앨범 '스피닝 톱'으로 다시 불안함을 노래한다. 다만, 다른 것은 내리막이 아닌 여전히 발전하는 순간 되돌아보며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
연습생 시절 가졌던 '국민 그룹'이라는 큰 꿈을 이루지 못한 것에서 출발하는 걱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돌로서 불투명한 미래에 느끼는 불안함을 표현한 갓세븐은 이번 활동으로 불안한 마음을 이겨내고 빛을 향해 더욱 열심히 뛰어가겠다는 마음을 전한다.
5월 20일 컴백
마크 "컴백과 월드 투어를 함께 준비했다. 정신없게 바빴지만, 이번 앨범과 퍼포먼스에 자신 있다. '우리가 아직 살아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행복과 불안함, 양가적 감정
JB "'플라이'로 팀의 인지도가 올라가며 행복과 불안함이 같이 왔다. 불안한 미래와 언젠가 새로운 흐름에 밀려나고 대중에게 잊혀졌을 때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란 물음에서 모든 게 시작됐다."
잭슨 "지난해부터 무대에 서면 '언젠가 아무도 우리 공연을 찾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유겸 "팀이 너무 좋다 보니까 이 좋은 걸 오래오래 하고 싶은 맘이 커져서 그런 것 같다."
진영 "누가 봐도 잘 됐다는 기준엔 못 미쳤지만, 우리도 남부럽지 않은 길을 걸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잘 됐기에 지키고 싶고 그래서 더 지킬 수 있을까란 불안감이 생기는 거다."
불안함=팽이, 그리고 빛과 어둠
유겸 JB "어느 순간 우리가 시간이 지나도 늘 제자리에서 맴도는 팽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팽이를 우리의 마음이라고 치면 마음이 흔들리는 건 어둠, 온전히 도는 순간을 빛으로 표현했다."
아이돌의 숙명, 마의 7년
마크 JB "계약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아 요즘 들어 멤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그럴 때마다 7명 의견은 언제나 같다. 무조건 같이 가자고 말한다. 팀이 아닌 개개인일 때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각자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팀을 잘 지키려고 하는 게 않을까 싶다."
진영 "사실 7년보다는 그 후의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의 박진영 조언
JB "올 초에 '너희가 하는 음악은 과정이고 너희가 원하는 결과는 다른 게 있을 수 있다.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걸 찾아라'라고 하더라. 이번 앨범 준비 땐 작사 도와줬는데 계속해서 수정을 요구하며 많은 걸 알려줬다."
데뷔 6년 차에 세우는 목표
JB "팀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싶다."